[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김광일 MBK 부회장 "고려아연, 현 경영 기조면 5년 후 부채 10조""순현금 2.5조 알짜기업, 올해말 순부채 전환"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19 16:51:3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9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 MBK파트너스가 현 경영 기조 하에서는 5년 후 10조원의 부채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개매수로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확보해 지배구조 개선을 이뤄야 하는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MBK파트너스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를 맡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부분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한 설명이었다.
김 부회장은 "2011년에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조1000억원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역시 EBITDA는 1조원으로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기간 동안 회사의 매출액은 4조원이 늘어난 데 대해 그는 "매출은 증가하는데 영업이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건 회사가 굉장히 애쓰고 고생하는데 실제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지표"라고 부연했다.

올해 말에 창사 이래 첫 순부채로 전환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MBK파트너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고려아연의 순현금 규모는 2조5000억원이었으나 올해 말에는 마이너스(-) 440억원의 순부채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반기에 예정된 추가 현금대출, 확정 중간 배당금 지급, 추가 자사주매입 예상액, 추가 영업현금흐름 예상액을 계산한 결과로 도출된 값이다.
김 부회장은 "2029년까지 12조원의 신사업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했는데 해당 투자금을 무엇으로 조달할 것이냐"며 "MBK파트너스가 분석한 결과 2019년에는 부채가 10조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부채 규모는 최윤범 대표이사 사장 취임 해인 2019년 41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110억원으로 35배나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부채 규모가 연 300억원에서 5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세라는 주장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아연 인수 후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선진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lobal No.1 제련 경쟁력 유지 및 발전을 위한 투자 지속 △본업과 무관한 투자 출자금 회수 및 재투자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지속 강화 △주주환원정책 △ESG개선 노력 지속 등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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