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모드하우스, 엔터·플랫폼 균형성장…170억 매출 조준지난 7월 월간흑자 달성, 플랫폼 매출 70억 예상…트리플에스 일본 데뷔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08 09:11:05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0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돌그룹 트리플에스 소속사로 알려진 모드하우스가 올해 17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매니지먼트와 플랫폼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모드하우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70억원이다.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지난 7월 처음으로 월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100억원, 플랫폼 사업에서 7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드하우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원더걸스, 2PM, 러블리즈, 인피니트, 이달의 소녀, 헤이즈 등을 담당한 유명 프로듀서인 정병기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팬덤 참여형 아이돌' 프로젝트를 중요 사업 아이템으로 삼고 K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아이돌그룹 '트리플에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트리플에스는 24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곡 콘셉트, 타이틀곡, 유닛구성 등 팬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팬덤 참여형 걸그룹이다.
자체 개발 플랫폼 '코스모(COSMO)'를 통해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팬들은 코스모에서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고,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얻을 수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과 플랫폼 사업이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내는 구조다. 소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고 플랫폼을 통해 팬덤의 결집과 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과 플랫폼 사업 매출 비중이 균형을 이루는 배경이다.
트리플에스가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트리플에스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나카노제로에서 첫 일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총 두 회차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본 데뷔 유닛을 결정하는 것도 코스모(COSMO)를 통해 이뤄졌다. 일본 활동에 나서게 될 멤버들을 선택하는 그래비티(투표)를 진행했다. 특히 트리플에스 팬덤 '웨이브'들은 이번 일본 디멘션 탄생을 위해 그래비티에 총 96만8420 꼬모(COMO)(투표권)를 사용했다.
모드하우스는 누적 155억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해왔다. SM컬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포어사이트 벤쳐스, 스페르미온(Sfermion), 언오픈드(UNOPND), 네이버 D2SF, CJ인베스트먼트, 퓨쳐플레이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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