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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코스닥 상장 앞둔 파인메딕스, 글로벌 점유율 확대"해외 생산 경쟁력 강화·제품 연구개발·신규사업 확장에 공모자금 활용할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10 14:15:2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7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진입을 본격화한 파인메딕스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인메딕스는 내시경용 시술기구 개발업체다.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서 점유율을 높인 회사는 향후 미국 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9000~1만원이며 약 80억~90억원의 공모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파인메딕스는 2009년 설립된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 전문 생산기업이다. 소화기내과의 내시경 전문의인 전성우 대표가 창업했다. 대부분 해외업체의 제품에만 의존하던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VC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NVC파트너스는 2020년부터 회사에 투자해 지분 16.37%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에 사용되는 내시경용 절개도와 내시경 점막절제술(EMR)에 사용되는 올가미가 있다.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기구는 경쟁사인 올림푸스, 보스톤사이언티픽, 쿡메디칼 등 글로벌 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회사는 공모자금으로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인메딕스 관계자는 “국내 생산 설비 확충 및 자동화 진행, 중국 생산 법인 생산 시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미국 시장 전략적 진입을 위해 미국 업체와의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또 기존 제품 개선과 리뉴얼을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올릴 방침이다. 신규 하이브리드 나이프, 마킹 시스템 등 혁신 제품 개발에 나선다. 신규사업에도 한창이다. 일본 내시경 장비 경쟁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바이오 회사와 국내 내시경 장비 총판 유통사업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파인메딕스는 2014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최근 초기 위암 및 대장암 시술인 ESD 보급이 확대되고 있어 기존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회사는 올해 일본 유통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진행하면서 내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나이프 제품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파인메딕스의 용종 절제용 기구인 '콜드스네어'는 말레이시아에서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독일 업체와는 연간 27만개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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