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A, 대학 창업가 데모데이…보육 영토 '확장' 다음달 26일 진행, 총 상금 1000만원…"학생 창업 생태계 확장 기대"
이기정 기자공개 2024-10-16 08:15:3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4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자사업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창업보육기관 벤처리움이 대학생 창업가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보다 초기 영역으로 보육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게는 투자유치와 벤처리움 입주 기회가 제공돼 많은 지원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KTOA는 오는 11월 26일 'KTOA 벤처리움X캠퍼스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대학교 재·휴학생이 대표로 있는 창업 7년 미만 ICT 분야 기업이 대상이다. KTOA는 이달 23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서류 및 인터뷰심사를 거쳐 8곳의 발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이상학 KTOA 부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그동안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모데이 행사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학생 창업가에게 투자사 네트워크를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행사를 추진했다.
데모데이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기업에게는 △상금(3곳, 총 1000만원) △벤처리움펀드 투자유치 기회 △통신사 사업연계 지원 △벤처리움 입주 기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평가 과정에서는 △혁신성 △기술성 △사업성 △창업팀 역량 등을 심사한다.
KOTA는 지역 대학 창업가들의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카이스트, 포항공과대 등 딥테크 역량을 보유한 곳이 주요 타깃이다. 지역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수도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OA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출자한 'KIF(Korea IT Fund)' 투자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벤처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정부 연구개발(R&D) 시범 사업에 지원해 리니어허브 등 6개 기업을 보육한 경험이 있다. 이어 2018년 공식적으로 '창업지원센터'를 출범했고 2022년 벤처리움으로 센터명을 변경했다.
벤처리움에서는 스타트업에게 입주 공간과 보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KTOA는 지난해 진행한 KIF 출자사업에서 벤처리움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계정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벤처리움 보육 기관인 씨엔티테크가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이를 비히클로 씨엔티테크는 벤처리움 입주기업 리틀원, 업루트컴퍼니 등에 투자했다.
데모데이 행사는 연간 두차례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제 5회 행사를 진행했고 오는 10월 30일 제 6회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통신사 대상 IR 데이와 벤처리움 입주·졸업 기업이 함께하는 홈커밍데이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KTOA 관계자는 "벤처리움 운용 목적에 사회 기여가 포함되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데모데이가 대학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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