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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한국가치투자, 농금원 GP 두번째 도전 '성공' LOC 확보 가산점…130억 펀드 결성, 전남 30억 출자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18 06:55:2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7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이투자파트너스와 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출자사업 두번째 도전 끝에 위탁운용사(GP) 자격을 획득했다. 1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이투자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은 2024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하반기 추가 출자사업 농식품 투자계정 지역경제활성화(전남) 분야 GP로 선정됐다. 농금원 40억원, 전남 30억원을 출자받아 130억 규모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최소 결성금액 100억원을 초과해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가산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농금원은 이번 출자 사업에서 선정 우대조건을 내걸었다. 농식품모태펀드 출자 예정금액을 포함해 조합 최소결성금액을 초과하는 출자확약서(LOC)를 제출한 경우였다.

로이투자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한다. 펀드 결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로이투자파트너스와 한국가치투자의 운용자산(AUM)은 각각 1382억원에서 1512억원으로, 243억원에서 37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투자파트너스의 경우 풍부한 농식품 펀드 운용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한 후 새롭게 탄생한 VC이다. 2013년 설립부터 꾸준히 농식품모태펀드의 수혜를 받아 5개 농식품 펀드를 결성했다.

한국가치투자는 지역 연고 강점을 살려 로컬 스타트업 딜소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한국가치투자는 전라남도 목포에 기반을 둔 투자사이다.

특히 한국가치투자는 최근 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VC 활동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정한만큼 의미있는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들어 벤처조합 결성을 위해 한국벤처투자, 농금원 출자사업에 연달아 도전했다. 세번째 도전 끝에 GP가 됐다.

지역경제활성화(전남) 주목적 투자대상은 출자한 지자체 내의 농식품경영체다. 펀드의 70%를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농금원은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을 제시했다. 조합등록 후 1년이내 25%, 2년 이내 50%, 3년 이내 60%, 4년 이내 80% 의무투자해야 한다.

기준수익률(IRR)은 2% 이상으로 설정됐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받는다. 더불어 의무투자비율인 70%를 초과해 주목적 분야에 투자할 경우 초과 투자금액의 1%를 인센티브로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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