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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C파트너스, 부산펀드로 디지털 전환·기후테크 발굴 140억 엔브이씨-케이클라비스 2024 부산 지역혁신 투자조합 펀드레이징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25 07:19:1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브이씨파트너스(NVC파트너스)가 최근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14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하우스는 이 펀드를 통해 부산지역에서 디지털 전환과 기후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NVC파트너스는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지역 리그에서 GP자격을 따냈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6월 시와 중기부, 금융기관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1011억원 규모로 조성한 지역 최대 규모의 모(母)펀드다.

지역 리그는 모펀드에서 최대 80%까지 출자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에 해당하는 지역기업에 주력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지역 토종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이 유망 신생기업을 성장 지원한다.

NVC파트너스와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는 엔브이씨-케이클라비스 2024 부산 지역혁신 투자조합(가칭)을 14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NVC파트너스와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부산지점은 이 펀드를 통해 부산지역 창업·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018년 설립된 NVC파트너스는 2021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다수 지역혁신, 수산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가 맡았고 핵심운용인력에는 전현진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본부장, 윤태영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이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GS칼텍스, SK텔레텍, SK이노베이션 등 기술 기반 대기업에서 몸을 담았다. 당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인수합병(M&A)에 관여한 경험을 살려 2018년 NVC파트너스를 창업했다.

NVC파트너스는 부산 지역을 소재로 한 우주항공, 로봇, 전기차, 반도체 등 딥테크 기반 초격차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또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지역혁신 펀드와 연계해 팔로우온 투자도 단행할 예정이다.

글로별 경쟁력을 보유한 기술혁신 기업의 경우에는 부산 이전을 전제로 투자와 인프라를 지원한다. 부산 이전에는 본점 포함 연구소, 공장 설립이 포함된다.

NVC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조합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생태계 양극화 해소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의 선순환 구조 선도사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KDB산업은행의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이라는 장기 비전에 발맞춰 동남권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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