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기지원 확대→최대 실적 '선순환' 3분기 누적 순이익 2.2조…중기대출 시장점유율 23.32%로 은행권 최고
이재용 기자공개 2024-11-04 13:02:1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1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늘린 결과다. 중기대출 등 대출자산 성장세는 실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대출 자산성장에 따른 부담도 커졌다. 중기대출은 상대적으로 부실 우려가 크다. 다만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축 노력으로 대손비용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기업은행이 1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은 2조1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규모다. 같은 기간 은행 별도 기준 순이익으로는 5.6% 증가한 1조994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개별 기준으로 모두 사상최대 순이익 기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배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 총대출은 297조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3.9%, 지난해 말보다 3.4% 순증한 규모다. 그중에서도 실질적인 대출성장을 견인한 건 중소기업대출 부문이다.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중기대출은 24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약 12조)늘었다. 시장점유율은 23.32%다.
대출자산 성장으로 인해 이자수익자산은 37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조6000억원 증가하며 이자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13조47억원으로 4.6% 증가했다. 다만 이자비용이 10.6% 증가해 이자부문 이익은 2.7% 감소했다.
이자부문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줄었다. 3분기 말 기준 NIM은 1.67%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09%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은행의 제충당금순전입액이 누적 기준 1조6133억원에서 1조2276억원으로 23.9% 줄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건전성 지표는 상대적으로 부실 우려가 큰 중기대출을 확대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3분기 기준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0%포인트 오른 1.31%를 나타냈다. NPL 중 고정은 3조3640억원, 회수의문 2610억원, 추정손실 5030억원 규모다. 요주의여신은 5조420억원으로 집계된다.
자회사들은 호실적과 부진이 엇갈렸다. 3분기 말 기준 은행을 제외한 일반자회사의 누적 순이익은 2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2342억원 대비 12% 늘었다. 전체적인 성장세와는 달리 IBK투자증권(-46.7%)은 역성장했다. IBK저축은행과 IBK벤처투자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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