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재무통’ 최철규 대표 영입 인피닉, 내년 상장 시동 거나경영 내실화·재무 관리 분야 전문성 쌓은 인물…기술성평가 준비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02 08:48:4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2일 0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 기업 인피닉이 최근 재무 관리 분야 전문가인 최철규 대표를 각자 대표로 영입함에 따라 향후 회사의 기업공개(IPO)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22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인피닉은 현재 기술성평가를 준비 중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인피닉이 기술성평가를 준비하고 있고 거래소, 주관사와 상장을 위해 사전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피닉은 최근 최철규 신임 대표이사(사진)를 영입하고 기존 박준형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최철규 대표는 1959년생으로 외환은행, 현대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경영 내실화와 재무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최 대표는 인피닉의 인사·총무·재무·회계 등 경영관리 전반을 담당하게 됐다.
최철규 대표가 합류하면서 인피닉의 향후 IPO 절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피닉은 최 대표의 합류로 철저한 손익 관리를 통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IPO를 위한 로드맵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 역시 취임사를 통해 인피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인피닉은 최근 15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마무리 짓기도 했다.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IPO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지난 9월 키움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50억원 투자를 받았다.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 등 시리즈B에 참여한 기관들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 하나벤처스와 신한자산운용이 각각 20억원 납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앞서 스틱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 인피닉에 투자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추가 선정했다. 회사는 2022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신청했지만 6개월 만에 자진 철회한 경험이 있다.
다만 회사는 아직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 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피닉 관계자는 “최철규 대표가 합류하면서 상장 트랙이나 시기 등을 박준형 대표와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정확한 트랙과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인피닉은 2015년부터 AI 기술을 통해 기업 비즈니스 고도화를 구현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데이터 옵스 기반의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한 AI 개발 플랫폼 ‘에이아이-스튜디오(AI-Studio)’로 자율주행 기술 영역에서 인정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note]초기투자를 향한 VC들의 진심
- [아스테라시스 road to IPO]6개월 뒤 풀리는 대주주 물량 “안 판다”
- [Company Watch]아이엠지티, 미 FDA에 '혁신의료기기 지정' 신청
- [대양금속 편입나선 KH그룹]갈등 고착화, 각기 다른 지분 확보 전략 '눈길'
- [오름테라퓨틱 IPO In-depth]시장에 겸손해진 '재도전' 몸값 5000억, 보수적 매출추정치
- [동국생명과학 IPO In-depth]돈 버는 바이오의 미래도 '신약', 인벤테라 밸류체인 주목
- 액션스퀘어에 붙은 'CEO 프리미엄'
- [인터파크의 변신, 그래디언트의 바이오]의약품 유통 계열사 '안연케어', R&D 캐시카우 이상의 의미
- 에이스톤벤처스, 미래환경펀드 '213억' 결성 성공
- 'GP 3관왕' 인라이트벤처스, 결성 연내 완료한다
이채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note]초기투자를 향한 VC들의 진심
- [프렌드투자파트너스 in 제주]협력 프로그램 구축…도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여
- [조각투자 톺아보기]열매컴퍼니, 투자계약증권 늘린다…해외 공략 시동
- [조각투자 톺아보기]2026년 상장 도전 열매컴퍼니, 프리IPO로 밸류 높일까
- [VC People & Movement]포스코기술투자, 1년만에 수장 교체…이경섭호 출범
- [프렌드투자파트너스 in 제주]'모빌리티·해양 천국’에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 [VC 투자기업]‘3D프린팅 기술’ 매이드, 120억 시리즈A 순항
- [조각투자 톺아보기]열매컴퍼니, 시리즈C 포기…런웨이 확보 플랜B는
- [조각투자 톺아보기]열매컴퍼니, 매출 하락 플랜B...미술품 담보 사업 키운다
- [VC 투자기업]'비대면 진료' 닥터나우, 정진웅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