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드투자파트너스 in 제주]'모빌리티·해양 천국’에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①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JDC와 협력 공고…전기차·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26 08:03:38
[편집자주]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제주에 일찌감치 발을 들였다. 제주도는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 지역인 만큼 모빌리티, 교통인프라 시스템 스타트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해양,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관광의 섬’에서 ‘혁신도시’로 거듭나는 제주에서 진주를 찾아 나서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의 여정을 더벨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3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제주도에 진출해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스타트업 성지를 표방하는 전국 각지 중에서도 제주도를 점찍은 이유는 무엇일까. 새롭게 스타트업 성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를 자랑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도 19.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모빌리티, 해양,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기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도 차원의 지원도 활발하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향후 기후테크·민간우주·관광형 UAM(도심항공모빌리티)·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 안전한 교통인프라 AI 관리 시스템 도입, 디지털 원격 진료 협진 등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제주와 함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내부 인력이 2019년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다수 제주 소재 기업에 투자했고 올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입주해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우스는 나아가 JDC, 제주첨단기술과학단지 등과 협력해 제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기후테크, 모빌리티 등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까지 단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제주 활동 저변 확대…JDC·제주혁신성장센터 연계 강화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제주 활동 저변을 넓혔다. 지난 7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협력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제주지점을 세우고 제주지역 창업기업 지원을 확대했다. JDC 협력파트너 협약에는 △제주지역 혁신 창업기업 투자 검토 및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 △제주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 및 홍보 강화 △투자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우스는 제주혁신성장센터 루트330(Route330)에 입주한 기업들의 밸류업 코칭에 한창이다. 제주혁신성장센터는 제주시에 위치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위치하며 JDC에서 운영한다.
김명진 프렌드투자파트너스 상무는 “JDC와 협력하면서 밸류업을 하는 과정에 있는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제주 소재 다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제 투자까지 진행하는 사례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은 정보통신기술(ICT)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Route330 ICT와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Route330 AEV(자율·전기차)로 나뉜다. Route330 ICT는 스타트업의 ICT 유망기술과 제주도 주요 산업테마를 결합해 환경·일자리 등 제주도와 도민에 기여하고 나아가 제주를 넘어 국내외 임팩트를 창출하겠다는 목적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Route330 AEV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의기투합해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제주를 기반으로 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Route330 ICT와 Route330 AEV에는 총 6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Route330 ICT에는 정보통신기술, 데이터, 소프트웨어, 환경, 콘텐츠, 인공지능(AI), 여행 카테고리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자리한다. Route330 AEV에는 친환경, 전기차, 2차전지 등 기후테크 관련 업체들이 입주사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데이터, 에너지, 첨단제조·자동화, 전문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환경 등이 있다.
◇2019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인연 시작…제주소재 기업 투자 활발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2019년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활동하며 제주와 인연을 쌓았다. 김명진 상무는 2019년 7월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투자심의 이외에도 입주기업 선정, 전문가 매칭을 지원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 지역의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제주특별자치도청,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출연하고 민간 기업인 카카오가 매칭 돼 2015년 출범했다.
제주지역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지방재원의 직접투자를 통해 제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부터 보육, 투자, 스케일업까지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해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장기간 제주와 인연을 이어오면서 다수 제주소재 유망기업에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해 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는 퀀텀솔루션에 투자했고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프트베리에는 10억원을 베팅했다. 올해 자율주행 딥테크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와 수질 정화 로봇을 만드는 쉐코를 발굴하고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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