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김현진 2기' NH벤처투자, 백오피스 리더 교체중앙회·금융지주·은행 거친 최계철 본부장 선임…정지영 준법감시인도 합류
최윤신 기자공개 2025-01-08 07:58:4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새로운 백오피스 수장과 호흡을 맞춘다. NH금융지주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지원본부장이 부임하면서다. NH벤처투자는 이와 함께 연초 준법감시인을 신규 선임하며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NH벤처투자는 올 초 최계철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1974년생인 최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 NH농협금융그룹에서 근무해왔다. 재무와 기획 업무를 주로 담당해온 인물이다. 특히 농협금융지주에서는 계열사 결산과 출자관리 업무 등의 경험이 있다.
NH벤처투자의 경영지원본부장은 백오피스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맡는다.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다름없는 역할이다. 현재 경영지원본부는 최 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에도 사내이사로 포함된다. NH벤처투자의 이사회는 김 대표와 최 본부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황두선 농협금융지주 재무관리단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는 구조다.
NH벤처투자는 2019년 초대 대표이사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현 CJ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인 강성빈 전 대표를 선임하고 이어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김 대표를 영입하는 등 외부 출신 대표이사를 적극 선임했다. 이에 반해 안살림을 책임지는 경영관리본부장은 NH금융그룹 인사들에게 맡겼다. NH농협금융그룹과의 가교 역할을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표이사의 첫 임기 2년동안 호흡을 맞춰 온 정재민 전 본부장은 NH금융지주 고객전략부로 자리를 옮겼다. 최 본부장은 김 대표의 두번째 임기를 오롯이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금융지주 계열 VC들이 대부분 2년의 임기 이후 1년씩 연임하는 '2+1' 체제를 도입하고 있는 반면 김 대표이사는 이번 연임을 통해 2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최 본부장에게 부여된 사내이사 임기도 김 대표와 같은 2년이다.
지난해 NH벤처투자는 1000억원 규모 'NH-OC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결성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대규모 펀드인데다 이스라엘 VC인 아워크라우드와 공동운용 하기 때문에 경영지원본부에서도 다양한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NH벤처투자는 빠르게 중견VC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최 본부장에게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될 것으로 여겨진다.
NH벤처투자는 이와 함께 준법감시인도 신규 선임했다. 1966년생인 정지영 준법감시인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은캐피탈에서 기획실장을 비롯해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점검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금융지주 산하 VC로서 NH벤처투자에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변호사를 채용하는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단계 키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전기차 승부수 띄운 현대차그룹
- [i-point]브이티코스메틱, 저분자 식물성 PDRN 에센스 주목
- [i-point]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표준특허 매각 '1분기 150억 수익'
- 플러스운용, 인도네시아 IDC 200억 투자
- 구도운용, ‘목표달성형’ 출시 4개월만 조기 청산
- 아너스운용, 공동주거 사업 시동…코브와 맞손
- [유동성 풍향계]KG스틸의 불황 돌파 비책...'현금이 답이다'
- [Earning & Consensus]LG엔솔, AMPC에도 적자…예고된 '수익성 저하'
- [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조직 확대 멈춘 KB국민카드, 김재관 체제서 슬림화 전환
- [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한투저축, 지점·부서 통폐합 단행…조직 효율화 '방점'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League Table]에이티넘인베, 메가펀드 소진 본격화…2300억 쐈다
- [thebell League Table]마그나인베, 3년 연속 300억대 펀딩…AUM 증대 지속
- 한화토탈의 스코펀 출자무산이 아쉬운 이유
- [VC 투자기업]유로테크, 29억 유치완료…miRNA 기술 주목
- '부문대표' 되살린 LB인베, 'VC협회장사' 준비했나
- [thebell League Table]매년 투자금액 늘린 키움인베, 1000억 넘겼다
- [VC People & Movement]'김현진 2기' NH벤처투자, 백오피스 리더 교체
- [thebell League Table]KB인베, 투자 첫 '톱3' 활약…드라이파우더는 2위 유지
- [VC 투자기업]중국 안타스포츠, 무신사 구주 '500억' 매입…3조 밸류
- [thebell interview]"IMM재팬, 한국·일본 산업 연계 촉매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