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NH벤처, 박민회 이사 영입…투자역량 강화 본격화SBVA·코그니티브인베·하나벤처스 거쳐…사내변호사로 컴플라이언스 역량도 키워
최윤신 기자공개 2024-09-20 06:28:27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0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벤처투자가 투자운용본부에 중견급 운용인력을 충원하며 심사와 딜 소싱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1000억원 규모 ‘NH-OC글로벌이노베이션 펀드’ 결성 이후 본격적인 양적·질적 확장에 나서는 만큼 하우스의 투자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1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NH벤처투자는 최근 투자운용본부에 박민회 이사(사진)를 영입했다. 1985년생인 박 이사는 2010년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스타트업 창업에 참여해 최고전략책임자(CSO)로 근무했다. 이후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현 SBVA)에 합류하며 투자업에 입문했다. 이후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으로 적을 옮기며 벤처 투자 경험을 축적했다.

하나벤처스에서는 투자이사로 근무하며 LG생활건강에 인수된 비바웨이브에 투자했으며 최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의 투자도 이끌었다. 힐링페이퍼(강남언니), 패스트파이브 등에도 모험자본을 투입했다.
NH벤처투자 합류 직전에는 앞서 투자를 단행했던 쇼핑몰 통합관리 플랫폼 기업인 셀러허브에서 부대표를 맡기도 했다. NH벤처투자 관계자는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갖추고 공학적 소양도 높아 다양한 투자를 발굴·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벤처투자가 심사역을 영입한 건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해 하우스의 딜 발굴과 심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H벤처투자는 최근 이스라엘 아워크라우드(Ourcrowd)와 공동운용하는 ‘NH-OC글로벌이노베이션펀드’ 결성을 마쳤다. 지난 1년여 간 공들인 대형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서 NH벤처투자는 빠르게 중견 VC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 이사 영입을 통해 NH벤처투자의 투자운용본부는 7명의 진용을 갖췄다. 김현진 대표를 포함해 8명이 딜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지난해 소폭의 인력 이탈이 있었지만 인력 규모는 김 대표가 처음 취임한 시점(2023년 1월1일)보다 많아졌다. 향후 하우스의 성장에 따라 인력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인력은 세대별로 탄탄하게 구성됐다. 베테랑인 김현진 대표와 주창완 투자운용본부장이 큰 그림을 그리고 권순학 이사와 박민회 이사가 시니어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송윤태 팀장과 강아름 팀장이 허리를 든든히 책임지는 구도다. 주니어에 속하는 변준석·송한준 심사역도 산업계 경력을 갖춘 인물들이다.
투자역량뿐 아니라 사내변호사 채용을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도 키웠다. 올해 합류한 임의연 변호사가 홍제연 준법감시인과 함께 리스크 관리에 힘쏟고 있다. 금융지주 산하 VC로서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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