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호은행 제4인뱅 독주]예비인가 유경험자 신서진 TF장 주도…당국 눈높이 맞춘다②신한·토스 등 다각도 금융권 경험 보유…은행권 출신 3인방 주축 TF 구성
김영은 기자공개 2025-03-24 12:52:50
[편집자주]
한국소호은행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서 단독 유력 후보로 남았다. 더존뱅크, 유뱅크 등 약 1년간 인가를 위해 준비했던 주요 컨소시엄이 철회를 결정하며 홀로 남았다. 투자자 모집부터 사업계획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소호은행은 인가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예비인가 접수를 목전에 둔 소호은행의 핵심 경쟁력을 조명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재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에서 한국소호은행이 단독 유력 후보로 남아있으나 은행 진출의 관건은 당국의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느냐에 있다. 한층 까다로워진 심사 요건에 맞춘 은행 설립 전략과 준비가 갖춰져야만이 예비인가 자격이 주어진다.한국소호은행은 은행권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TF를 꾸려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TF를 주도하는 신서진 한국소호은행 준비위원장(사진)은 시중은행 및 핀테크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성과 자본력을 모두 갖춘 은행 설립에 주력해왔다. 우리은행 출신의 박주희 이사와 김태현 실장도 TF 준비위원으로 예비인가 준비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토스뱅크 준비 경험 발판 삼아 막강한 자본력 갖춘 소호은행 추진
한국소호은행은 신 위원장의 주도 아래 예비인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신한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중국농업은행, 비바리퍼블리카, 토스뱅크 설립위원을 지냈다. 이후 2019년 KCD에 입사해 현재 은행 TF 준비위원장 및 KPN(한국결제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본격적인 은행 설립 작업에 착수한 건 2023년 7월 당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 인가를 추진한 이후부터다. 신 위원장은 소호은행 TF를 주도하며 전반적인 은행의 밑그림을 그리고 컨소시엄에 참여할 주주를 모색해왔다.
토스뱅크 준비위원으로서의 경험이 좋은 동력이 되었다. 당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첫 도전에 나선 토스뱅크는 자금조달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준비 작업을 낱낱이 들여다봤던 신 위원장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본력 확보에 주력했다.
소호은행은 현재까지 우리은행, 농협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6곳의 금융사가 참여를 결정해 막강한 자본력을 갖추게 됐다.
신 위원장은 은행 설립 이후 KCD 계열사 시너지를 확대한 다양한 비즈니스도 구상 중에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KPN과 협업을 통해 카드매출선정산 등의 금융 서비스 진출도 가능하다. KPN은 KCD 산하 온오프라인 결제 전문 기업으로 연매출 약 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 출신 인사 모였다…은행 설립 완성도 제고
소호은행은 신 위원장을 비롯해 은행권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에 필요한 인프라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들을 중심으로 은행 설립 계획에 완성도를 높이고 당국 심사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기 위함이다.
박주희 KCD 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를 졸업한 후 미국 UC 버클리 MBA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라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등 글로벌 증권사를 거쳐 우리은행 및 지주에서 IR, 디지털전략 실무를 담당했다. 2022년 5월 KCD로 이직해 현재 소호은행 TF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태현 KCD 실장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2015년 1월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우리은행 인사부에서 6년간 경험을 쌓은 뒤 그린랩스파이낸셜 금융신사업추진부 팀장을 거쳐 2023년 KCD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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