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맞춤형 푸드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쏠라가 시리즈 A 펀딩을 마무리했다. 조달한 자금은 식품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도 본격화 할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쏠라는 최근 총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삼성벤처투자·레드뱃지퍼시픽이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메디쏠라는 2021년 12월 기획·설립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이승연 대표와 이돈구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승연 대표는 존쿡델리미트 등 리테일 브랜드의 설립부터 마케팅·영업·운영까지 전반을 주도하며 식품 산업 내 경험 기반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이돈구 대표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프리A 라운드를 통해 약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메디쏠라는 건강할 때부터 시작하는 케어푸드 영역과 건강이 걱정될 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메디푸드 영역까지 포괄하는 재가식 기반 푸드케어(Food Care)를 구현한다. 식품을 통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건강 식단에 대한 제공을 넘어 자체 개발 중인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아르켄X(ArchenX)’를 통해 식이 설계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데이터 기반 식품소재 발굴, 디지털 식단 처방 기술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과 6년 이상 지속해온 공동 임상중재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 대상의 임상 효과를 검증하며 기술 신뢰성과 학술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유방암 재발 환자, 고지혈증, 만성신질환 등 다양한 대상군을 기반으로 SCI(E)급 논문 등재로 이어졌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메디쏠라는 △AI 기반 식단 설계 알고리즘 고도화 △질환 맞춤형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 확대 △헬스데이터 기반 푸드케어 플랫폼 확장 △B2B 및 B2C 시장 진출 가속화 등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승연 대표는 “재가식 기반의 질병 예방과 관리 중심의 식생활 혁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한국인에 꼭 필요한 영양을 기준으로 모두가 영양학적으로 평등한 미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돈구 대표는 “메디쏠라는 개인의 건강 정보와 영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Food is Medicine’ 철학을 구현하며 식품을 새로운 형태의 치료 수단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맞춤형 푸드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삼성벤처투자는 “메디쏠라는 기술, 데이터, 의료의 정교한 융합을 실현해낸 기업으로 푸드와 메디컬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비즈니스와 기능성 식품 개발을 통한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메디쏠라는 앞으로 의료·영양·IT를 융합한 과학 기반의 푸드케어 솔루션을 통해 질환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