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내달 초 500억원 회사채 발행 만기 3년 5.4% 이하 희망…CP 등 단기차입금 상환 예정
이 기사는 2009년 08월 28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한달 여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 10일 발행 예정으로 만기 3년 총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5.4% 이하 희망금리로 31일 입찰을 실시한다.
조달자금은 기업어음 등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지난달 23일 3년·4년물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조달해 만기도래 CP를 상환한 바 있다.
31일 입찰, 내달 10일 발행 예정
28일 현재 GS리테일의 기업어음 잔액은 1525억원. 이중 9월10일(채권 발행 예정일) 이전 만기도래분은 865억원 어치다.
GS리테일은 채권 조달과 CP 차환 발행을 통해 상환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660억원은 11월 이후 만기를 맞는다.
시장에서는 GS리테일의 수익·성장성을 감안할 때 희망금리 내에서 무난히 발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력사업인 편의점·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소규모 점포 영업 특성상 마진율은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판매망 확대로 연평균 9% 내외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간 에비타(EBITDA) 마진율 역시 5~6%를 유지하고 있고, 운전자본 부담이 크지 않아 영업현금창출력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GS리테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나 늘어난 3조2189억원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1조7541억원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매입채무(2674억원)에 비해 매출채권(494억원), 재고자산(779억원)이 적어 운전자본 부담은 마이너스(-) 상태(-1402억원)를 유지하고 있다.
양호한 성장·수익성, 금리 안정 발판
한편 25일 GS리테일 3년물 민평금리는 5.43%로 희망금리와 큰 차이가 없다. 자기등급(A+) 민평 5.74%보다 31bp 가량 낮은 수준.
이들은 지난달 발행 때에도 5.23%(28-1회차)로 3년물 500억원 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7월23일) 민평 금리 5.46%보다 낮은 수준에서 조달에 성공한 것.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회사채 금리가 지난달에 비해 전반적으로 올라 있지만 GS리테일의 경우 동일등급보다 안정적 수준에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양호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유지했고 특별한 크레딧 이슈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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