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 차입금 축소 추진 9월 만기채권 차환 발행 착수..."보유 현금으로 차입금 줄여갈 것"
이 기사는 2010년 04월 29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코퍼레이션이 2개월 만에 공모채를 발행한다.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발행규모는 만기도래분에 미치지 못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차환발행 시 보유현금도 사용해 차입금 자체를 줄이는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림코퍼레이션은 오는 5월7일 3년 만기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KB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300억원을 총액 인수하고, 우리투자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해 200억원을 가져간다.
대림코퍼레이션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3월3일 3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렇게 재차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자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서다.
3월 발행물량은 8월24일에 만기도래하는 공모채(300억원) 상환용이었다. 5월 발행물량 역시 9월20일에 만기도래하는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반기 금리인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발행물량은 만기도래분에 비해 200억원 가량 부족하다. 이에 대해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채 발행물량이 평소에 비해 많았다"며 "차입금 자체를 줄인다는 계획 하에 차환발행 하면서 동시에 부족한 부분은 보유현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대림코퍼레이션의 회사채 발행은 10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공모채와 사모채 등 총 5건, 1800억원으로 10배 가량 늘었다. 현재 회사채 발행잔액은 2200억원이다.
발행금리는 5.40%로 정해졌다. 28일 종가기준 A급 회사채 3년물의 민평금리는 4.57%로 민평 대비 83bp(1bp=0.01%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2개월 전에 비해서는 80bp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전액 기관투자가 물량으로 배정이 됐다"며 "수수료 녹이기를 하지 않아 시장에서 금리 왜곡이 되지 않은 점이 긍정적으로 어필한 것 같다"고 전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대한항공, 캐나다 웨스트젯 지분 확보 배경은
- 확장보다 생존…포스코스틸리온, ‘현금 중심 경영’ 속도
- HD현대사이트솔루션, 중대형 지게차 국산화 배경은
- 롯데케미칼, '적자 폭' 크게 줄였다
- [i-point]탑런토탈솔루션, '양산 안정화·수익성 회복' 기대감
- '펀딩 오버부킹' 니케PE, LKS 인수 본계약 체결 목전
- [퍼포먼스&스톡]현대리바트, 'B2C 기대감 유효' 손익 개선 시그널
- [영상]롯데손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 금융당국은 왜 막았을까
- [영상]코오롱,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격전지 우정힐스 매물로 내놨다
- [i-point]감성코퍼레이션, 분기 최대 실적 재차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