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5월 19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외벽타일 제조업체인 완리인터내셔널의 증시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완리인터내셔널은 1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통지를 받았다. 추가적인 정정 절차 없이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완리인터내셔널은 이달 초 제출한 증권신고서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완리인터 측은 이달 27일과 30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완리인터와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미 이달 들어 2차례에 걸쳐 기관투자가 대상 IR을 개최하는 등 회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2~3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내달 7일 납일 절차까지 끝나면 상장 절차도 마무리된다.
완리인터 상장은 중국고섬 사태 이후 첫번째 중국기업의 상장 도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상장된 중국고섬이 부실회계 문제로 최근 거래가 중지되면서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시장에 각인돼 있는 중국기업 불확실성을 불식시키기 위해 완리인터는 내부통제와 회계감사 시스템을 재정비하는데 집중했다.
내부적으로 통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자회사에 대한 경영 지배력을 강화했다. 내부관리위원회에는 완리인터 2대주주인 산업은행 PE의 성시호 팀장과 국내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김정애 변호사 등 국내 거주 임원 2명을 참여시켰다.
아울러 법정감사인 외에 글로벌 4대 회계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를 추가적으로 고용해 회계 투명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했다. 완리인터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후도 공모자금 사용내역 확인서를 시장에 공시할 계획이다.
적정 가격에 완리인터 상장이 마무리될 경우, 중국고섬 사태 이후 전면 보류됐던 중국기업 상장 절차도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완리인터는2008년 7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와 만리(중국)태양능과기 등 외벽타일 생산업체 2곳을 자회사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410억,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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