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8월 31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BBB,안정적)이 이달 들어 발행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기업어음(CP) 발행에 이어 회사채 발행까지 나섰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내달 7일 1년 만기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내달 11일 만기도래하는 60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발행 금리는 8.70%로 결정됐다. 전일 종가 기준 동부건설의 1년물 개별 민평이 7.83%인 것에 비해 87bp 높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동부건설이 적극적으로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연내 만기도래 회사채가 많아서"라며 "BBB급 건설사여서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적인 자금 마련이 어렵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4일 1000억원의 BW 발행을 결정했고, 25일과 26일 각각 95억원, 5억원씩 CP를 발행했다. 발행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이번 회사채를 포함해 1600억원이나 된다.
이 자금들은 모두 만기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쓸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만기도래하는 동부건설 회사채는 공모와 사모를 포함해 총 1150억원이다.
증권사 DCM관계자는 "내년에도 231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며 "당분간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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