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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3호 두 달 만에 12.5억弗 유치 1차 클로징 20% 초과성과…3호 펀드 규모 3~4조 예상

박준식 기자공개 2012-11-27 13:34:56

이 기사는 2012년 11월 27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팬아시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3호 펀드 자금조달을 시작한지 불과 두 달 만에 12억5000만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기존에 네트워크를 유지해온 동아시아 연기금과 북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3호 펀드 자금조달에 나서 예상을 20% 이상 초과한 12억5000만 달러의 1차 자금조달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PEF 업계 관계자는 "MBK가 자금조달을 시작한지 두 달 만에 예상을 초과하는 펀딩 성과를 냈다"며 "3호 펀드의 총 자금조달 완료 규모는 기존 펀드의 두 배가 넘는 3조~4조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MBK는 어피티니에퀴티파트너스(AEP)와 3호 펀드 자금조달 시기가 겹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MBK는 펀딩 시작과 함께 3호 펀드 1차 조달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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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차 조달 성공의 배경으로는 2호 펀드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투자대상이던 웅진코웨이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이 지목된다. 웅진코웨이 딜이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기존 기관 투자가(LP)들이 그들의 딜 소싱 및 거래수행능력에 대한 신임을 한층 굳건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해외 투자가 입장에서는 한국의 정치적인 리스크나 규제, 당국과의 소통 능력 등을 투자 장애물로 꼽게 마련인데 MBK는 이런 투자가들에 확실한 로컬 전문 GP로 어필하고 있다"며 "최근 MBK가 마련한 LP 투자가 미팅에 2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대다수가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MBK는 지난 19~20일 신라호텔에서 투자가 및 관계자 연례미팅을 갖고 출범 이후 투자회수 현황 등을 발표했다. 총 5개 투자회수 현황 중 한미캐피탈이 자본회수율 453.5%를 기록해 최고 성과를 기록했고, KT렌탈과 루예제약이 183%의 회수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스는 290%, 갈라TV는 310%를 기록해 미디어, TV 비즈니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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