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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회사채 유통가격 뚝…워크아웃 불안감 투자자 4월 만기채 상환 차질 우려 반영

김진희 기자공개 2017-03-15 10:47:5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0: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통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채권 금리가 요동치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 가능성 보도 후 전일 대비 거래 가격이 뚝 떨어졌다. 산업은행에서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특히 4월 만기 회사채의 상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15일 채권 유통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4월 21일 만기 회사채 4400억 원의 거래 가격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7470원이다. 어제 종가 9300원 대비 19.6% 떨어졌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340%다.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는 낮은 신용등급 탓에 기관투자자보다는 일반투자자 사이 거래가 이뤄지는 종목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만기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채권 상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전일 대비 낙폭을 보면 투자자들이 채무재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이라고 풀이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또다른 회사채도 유통 가격이 하루 사이 뚝 떨어졌다. 7월 만기 3000억 원 회사채의 유통가격은 전일 8600원에서 오전 10시 20분 6900원을 나타냈다. 전일 대비 19.7% 감소했다. 11월 만기 회사채도 전일 종가 7800원 대비 16.6% 감소한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의 연내 만기채 9400억 원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를 조건으로 3조 원 가량의 추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조건부 워크아웃'을 실시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 방안 중 하나로 워크아웃을 고려하고는 있다"며 "23일 발표될 대우조선의 작년 회계연도 결산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라 워크아웃 추진 보도에 대한 입장을 이날 오후 6시까지 답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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