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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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빈폴 매장 2023년 리뉴얼 완료 목표" 올해 10~20곳 탈바꿈 계획…영브랜드 '890311' 론칭

양용비 기자공개 2019-10-16 09:20:15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한국적 정서로 변화를 선언한 빈폴의 매장 리뉴얼에 가속도를 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의 '한국적 브랜드'로 탈바꿈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브랜드 정체성부터 매장까지 모두 바꿀 채비를 하는 모양새다.

박남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사업부장(상무)은 15일 인천 일진전기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기자와 만나 "올해 안에 빈폴 매장 10곳~20곳의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후 2023년까지 모든 빈폴 매장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자료_[삼성물산 패션] 빈폴, 국민 브랜드로 ‘재탄생' (7)
박남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사업부장(상무·왼쪽)과 정구호 고문이 15일 인천 일진전기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빈폴 브랜드 리뉴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매장 리뉴얼을 위해 조만간 계획안을 구체화해 예산을 책정할 예정이다. 예산 책정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리뉴얼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게 박 사업부장의 설명이다. 매장 리뉴얼에 투입하는 비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국에 빈폴 매장이 150여개나 있는 만큼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사업부장은 "빈폴 매장은 10년 가까이 돼 노후화한 매장이 많다"며 "이번을 계기로 (패션)부문장이 대대적으로 매장 리뉴얼에 돌입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빈폴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도 빠른 시간 안에 늘릴 것이라는 게 박 사업부장의 전언이다.

이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그동안 외국 감성으로 유지했던 빈폴에 한국적 정서로 변화하는 것을 골자로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의 변화를 이끌 인물로 정구호 제이에스티나 부회장을 지난 3월 고문으로 영입해 브랜드 변화에 박차를 가했다. 정 고문은 2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계약을 맺고 브랜드 리뉴얼을 진두지휘한다.

올해 3월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투입된 정 고문이 공을 들였던 부분은 브랜드 라인 강화다. 이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의 영 스트리트 브랜드인 '890311'을 공개했다. 빈폴이 젊은 브랜드 라인을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고문은 "삼성물산에 들어온 3월 이후부터 브랜드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890311 론칭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 보이는 890311은 빈폴의 생일인 1989년 3월 11일에서 명칭을 따왔다. 빈폴이 중년에 타깃팅이 돼 있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젊은 층을 위한 브랜드 라인이다. 빈폴의 인지도가 중장년에 비해 젊은 층에게는 낮은 만큼, 890311를 발판으로 젊은 고객에 대한 빈폴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탄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이날 기자간담회 장소로 택한 인천 일진전기 폐공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은 "인천은 1970~1980년대 국내 경제 발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며 "공장은 1968년에 설립된 일진전기의 공장터로 이 공간에 흐르는 역사와 전통, 감성이 빈폴의 역사와 전통, 미래와 매칭된다"고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8일까지 이곳에서 바이어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변화된 빈폴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 고문은 "서울의 폐공장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할 수 있어서 예산을 많이 아꼈다"며 "멋진 공간을 만들어 놓고 해외 바이어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판단에 이곳에서 바이어 대상 프리젠테이션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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