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8(수)

industry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국내외 AI 음성합성 시장 개척" "연내 10억원 이상 매출 달성으로 AI 음성합성 기술 시장성 증명해낼 것"

방글아 기자공개 2020-02-11 08:20:1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 초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트럼프 대통령 한국어 목소리 합성 영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단순 엔터테인먼트적 관심을 넘어 의미 있는 매출로 음성합성 기술의 시장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지난 6일 서울시 서초구 네오사피엔스 본사에서 만난 김태수 대표(사진)는 "2017년 창업 이후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지난해 말 '타입캐스트' 유료화 이후 미디어 시장에서 1차적인 시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10억원 이상 매출 달성으로 보다 폭 넓은 가능성을 제시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11월 김태수 대표가 설립한 AI 기술 기반 음성 솔루션(SaaS) 기업이다. 국내 AI 대가로 꼽히는 카이스트 이수용 교수 지도 아래서 공학박사 학위를 마친 김 대표는 전 직장(퀄컴) 동료, 랩실 후배와 함께 네오사피엔스를 창업했다. 조준철 전 퀄컴 선임연구원과 이영근 전 AKA 인텔리전스 개발자가 뜻을 모았다.

창업 초기 네오사피엔스는 AI 기반 외국어 음성합성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세계가 한국을 주목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에 한국어를 입혀 보자는 프로젝트로 첫 실험에 나섰다. 한차례 실패 끝에 성공해낸 이 실험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세계적 관심을 받았고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어 합성 영상으로 이어지며 세계가 AI 음성합성 기술에 폭발적 관심을 보인 사례가 됐다.

김 대표는 "돌아보면 지금에 비해 꽤나 낮은 기술 수준이었지만 세계 최초 시도에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며 "시장의 관심을 확인한 이후부터 이러한 관심을 어떻게 매출로 연결지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는 미디어 분야에서 음성합성 서비스 시장 자체를 개척해 보자는 도전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많은 기술 기업이 적절한 시장을 찾지 못해 폐업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며 "없던 기술 서비스다 보니 지불의사를 갖춘 의미 있는 규모의 시장을 찾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었고 2년여 간 고민 끝에 콘텐츠 크리에이션 시장을 타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오사피엔스를 'AI 기술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타깃 시장 설정 이후부터는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최초 사례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내며 업계 선두주자로 명성을 굳혀 오고 있다.

지난해 대교그룹과 협업해 출시한 유료 AI 오디오북 '까칠한아이'가 대표적이다. 3시간30분 러닝타임의 이 오디오북 제작에는 AI 기반 음성합성 기술로 구현해낸 20여 배역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최근에는 기억의 순간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해 낸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 세상을 떠난 나연이의 목소리를 합성해낸 기술로 감동을 이끌어냈다.

네오사피엔스는 올해 이 같은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시도와 함께 지난해 말 유료화 버전을 론칭한 '타입캐스트'를 통해 매출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는 유저들이 지불하는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네오사피엔스의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타입캐스트 유료 서비스 론칭 두달만에 매달 70~80% 이상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 대상 멤버십 론칭과 언어 추가 등 서비스 고도화로 잠정 고객층인 국내외 콘텐츠 생산자들의 유입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를 네오사피엔스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해낼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투자 유치 후 개발자와 마케팅, 세일즈 멤버 등 인력 채용을 통해 회사 규모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가장 구현이 어려운 감정 연기까지 가능한 수준의 음성합성 기술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