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8% 블록딜 성공 1660억 확보, 할인율 9%…지분율 58%로 하락
강철 기자공개 2020-04-07 09:17:3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09: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8%를 매각했다. 이번 블록딜로 약 1660억원을 확보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224만7710주(지분율 8%)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블록딜 주관사인 JP모간은 지난 6일 장 마감 후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지분은 대부분 외국계 기관이 인수했다. 국민연금 외에는 지분을 매입한 국내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가는 스튜디오드래곤의 6일 종가인 8만1100원에 할인율 9%를 적용한 7만3800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딜로 CJ ENM은 약 1660억원을 확보했다. 조달한 1660억원은 신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블록딜 후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율은 66.2%에서 58.2%로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 사업부가 분할·신설된 법인이다. 시그널, 도깨비,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미스터선샤인 등 많은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다. 2017년 11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CJ ENM은 지난해 12월에도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5%(140만4818주)를 넷플릭스(Netflix)에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 CJ ENM과 넷플릭스는 지분 매매 이후 콘텐츠와 관련한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대거 늘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