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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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오리온, 인도 공장 준공 일정 '주춤'100억 추가 출자, 연내 마무리 기대…제조업 봉쇄 해제시기 관건

전효점 기자공개 2020-05-25 08:22:4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2일 1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내달로 예정됐던 오리온의 인도 제과공장 준공 일정이 암초를 만났다. 오리온은 현지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작업을 재개해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1분기 중 인도법인(Orion Nutritionals Private Limited)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102억원을 출자하고 막바지 건설 작업에 마중물을 댔다. 인도 공장은 생산설비 구축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 작업은 끝난 상태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종 준공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지난주까지 봉쇄령을 연장하는 바람에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윤곽은 코로나19가 진정돼야 분명해지겠지만 연내 준공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오리온은 2018년 10월 오리온뉴트리셔널스(Orion Nutritionals)를 설립하면서 인도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지 제과기업 만벤처스에 제조를 위탁하고 자사는 영업, 마케팅, 제품관리 등 유통망 개척에 집중키로 했다.

오리온은 양사 계약에 따라 지난해 3월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만 벤처스 소유 부지에 1만7000㎡(5100평) 규모 생산법인 건설에 돌입했다. 공장이 준공되고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라자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인도 북쪽과 서쪽부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당초 내달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던 라자스탄 공장 건설 일정은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멈춰섰다. 현지 확진자수가 걷잡을 수 없이 급증함에 따라 인도 정부가 제조업 봉쇄 조치를 거듭 연장하면서다. 인도는 현재 국내 기업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국가 가운데 가장 마지막까지 봉쇄령을 유지하고 있다.

관건은 인도 정부가 당초 발표대로 봉쇄 조치를 이달 말로 종료할지다. 일정대로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 오리온 역시 건설을 마무리하고 가동 준비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오리온은 늦어도 연말까지 일정을 마무리짓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10조원 규모 인도 제과 수요를 적극 공략해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인도에서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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