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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장만호 이노피아테크 대표 "내년 IPO 도전"IPTV·OTT 단말기 공급물량 확보, 올해 매출 700억 목표

김형락 기자공개 2020-07-24 09:29:1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피아테크가 내년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올해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포부다. 차세대 인터넷TV(IP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셋톱박스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공모자금을 모바일 IPTV, 사물인터넷(IoT), 인포테인먼트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장만호 이노피아테크 대표이사(사진)는 21일 더벨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개발을 마친 소형 무선인터넷 IPTV 셋톱박스와 인공지능(AI) IPTV 셋톱박스가 매출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매출 700억원을 달성해 내년 IPO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노피아테크는 200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IPTV·OTT 단말기 개발 기술을 가지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뽑힌 뒤, 넷플릭스 서비스가 가능한 OTT 단말기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술개발에 주력했던 IPTV·OTT 단말기 제품이 매출 성과로 돌아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2019년 매출액(26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해 개발을 마친 SK브로드밴드 음성인식 AI IPTV 셋톱박스와 KT 소형 와이파이 IPTV 셋톱박스에서 매출액 92억원을 기록했다. 프랑스 통신기업 오렌지에 납품하는 OTT TV 스틱(단말기)도 전제 매출액의 49억원을 책임졌다.

장 대표는 "국내 셋톱박스 시장점유율은 약 20~25% 수준"이라며 "작년까지 수주했던 IPTV·OTT 제품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남아 있는 SK브로드밴드, KT, 오렌지 단말기 공급 규모만 약 35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 7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IPO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모바일 IPTV, IoT, 인포테인먼트 R&D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세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IPTV·OTT 제품과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정했다. 내년 3월께 2020회계년도 실적을 확정하고, 3분기 IPO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이노피아테크는 IPTV·OTT, IoT,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재 IPTV·OTT 단말기가 주력 매출 품목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약 70%를 차지한다. 핵심 기술력은 무선 네트워크 접목과 IPTV·OTT 단말기 소형화다. 이노피아테크는 2014년 케이블TV 업체 CJ헬로비전(현 LG헬로비전)의 무선 OTT 동글 스틱을 출시한 뒤, IPTV·OTT 단말기 개발에 집중했다.

장 대표는 "이노피아테크가 CJ헬로비전 OTT 단말기를 공급한 건 큰 변곡점이었다"며 "케이블 방송 사업자 사이에 벽이 없어지는 걸 보고 IPTV·OTT 제품에서 사업 기회를 봤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 OTT 서비스 개발 실적을 발판 삼아 2017년에는 오렌지 OTT TV 스틱, 2019년에는 KT 무선 IPTV 셋톱박스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올해 SK브로드밴드와도 무선 IPTV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피아테크는 소프트웨어 기술 차별화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기술개발 최우선 투자 원칙을 지키고 있다. 전체 직원 115명 중 R&D 인력은 70명가량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지만, 인력을 줄이지 않았다.

장 대표는 "전체 인력 중 올해 매출을 관제하는 사람은 30%도 안 된다"며 "나머지 70%는 내년 매출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 생산은 국내, 베트남, 필리핀 전자제품위탁생산(EMS) 파트너가 담당한다. 이노피아테크는 원자재 구매, 생산관리, 품질관리를 맡는다. 현재 연간 단말기 2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1500억원 이상이다. 기존 판매처 추가 주문과 신규 거래처 수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IPTV·OTT 사업자들이 단말기 공급업체를 선정하면 보통 4~5년 동안 바꾸지 않는다"며 "올해 수주한 제품이 내년과 내후년까지 이어지는 매출구조"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올해 수주 물량 700억~1000억원 중 500억원가량 올해 매출이 일어나고, 나머지는 내년 매출로 넘어간다"며 "하반기 추가 영업을 통해 내년 수주잔고를 1000억원 이상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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