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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GS리테일·GS홈쇼핑, 'TFT 출범' 시너지 찾는다 양사 부사장 총대, '임금 단일화·통합 플랫폼' 밑그림 본격화

김은 기자공개 2021-01-14 08:11:5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태스크포스팀(TFT)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합병 수순에 들어간다. 오는 7월 합병법인 설립을 앞두고 조직과 인력 운영 등에 관한 밑그림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합병 준비를 위한 TFT를 구성했다. 합병 시너지를 내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전략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그동안 이종 유통 플랫폼간 통합을 통해 이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TFT는 7월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양사 간 조직통합과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과 인력 재배치 등의 밑그림을 짤 예정이다. TFT에는 GS리테일의 오진석 부사장과 GS홈쇼핑의 박영훈 부사장이 수장으로 합류했다. 이외 임원 및 각 부서 실무 팀장급 등으로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존속법인인 GS리테일은 편의점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 시장 강자다. 소멸법인인 GS홈쇼핑의 경우 온라인과 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플랫폼 결합과 확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이 구체화되면서 최근 조직 통합 등 운용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병법인은 GS리테일 슈퍼사업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선식품 온라인몰과 GS홈쇼핑 온라인몰 등을 통합한 플랫폼을 출범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흩어져 있는 플랫폼 단일화와 취급 품목 확장 고민에 나서야 한다. 또한 통합 플랫폼 구축에 앞서 IT 및 물류 인프라 강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합병으로 인한 임직원들의 급여 체계 통합도 해결해야하는 숙제다.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양사의 평균 임금 차이는 1200만원에 달한다. GS리테일 임직원의 1인 평균급여액은 3900만원인 반면 GS홈쇼핑의 경우 5100만원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GS리테일의 임금을 인상해 GS홈쇼핑에 맞추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합병 시점까지 임금 체계를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균형을 이루는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양사 간 직급, 직책, 승진, 보상체계 등도 조율해야 한다.

통합사옥 추진 여부도 관심거리다. 현재 GS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GS타워에 본사를 두고 있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 함께 2000년부터 서울 문래동 GS강서타워에 함께 입주해 있었다. 이후 GS리테일이 2014년 그룹 본사가 위치한 GS강남타워로 이전하면서 한지붕 살이가 끝났다.

통합법인 탄생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사옥을 합치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건물에 여유가 있는 문래동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GS리테일 직원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 3분기 말 기준으로 GS리테일 임직원수는 7094명인데 반해 GS홈쇼핑은 1036명 수준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올해 7월 정식 합병까지 기업 결합 심사와 주주총회 절차 등 제반절차가 많이 남아 있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최근 사업부문별 시너지를 고민하기 위해 합병 TFT을 만들었지만 구성 인원 등 세부 현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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