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물산 자회사, 금호HT에서 210억 투자 유치 합병 앞둔 랜드고 자회사 활용 바이오 사업 추진 계획
심아란 기자공개 2021-11-16 13:54:0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올물산의 자회사 랜드고가 금호에이치티(금호HT)로부터 2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현재 두올물산은 모회사인 두올물산홀딩스와 자회사 랜드고와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랜드고와 합병이 종료될 경우 랜드고의 완전 자회사인 엠에이치씨앤씨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두올물산은 엠에이치씨앤씨를 통해 오큐피바이오로부터 면역항암제 IP를 포괄적으로 이전 받아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올물산은 자동차 내외장재 용품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OQP의 100% 자회사였다. 올해 7월 OQP가 바이오 사업부와 투자 및 제조관리 부문을 인적분할해 두 개의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 신설 회사는 오큐피바이오와 두올물산홀딩스다. 분할 과정에서 두올물산은 두올물산홀딩스의 100%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금호HT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문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넥스 기업인 다이노나에 지분 투자 이후 올해 합병에 성공한 바 있다.
두올물산이 오큐피바이오로부터 이전받아 개발할 면역항암제인 단일클론항체 '오레고보맙'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106개 글로벌 사이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6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나한익 두올물산 대표는 "오레고보맙은 이제 임상 3상 성공의 가부가 아니라 상업적으로 얼마나 성공할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두올물산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오레고보맙이 임상 3상에서 임상 2상과 같이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연 매출 1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임상 3상이 성공한 이후에는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