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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 기업가치, 부익부빈익빈 가속화" 박민식 스틱벤처스 부대표 "창업자 역량·시장 수요·규제 변화, 투자 키포인트"

임정요 기자공개 2022-01-26 08:34:33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0: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시스템(분자진단), 차백신연구소(백신), 애드바이오텍(동물의약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2021년 코스닥에 입성한 진시스템과 차백신연구소, 그리고 최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애드바이오텍 모두 박민식 스틱벤처스 부대표의 투자 포트폴리오다.

DNA 백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 부대표는 녹십자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등에서 VC 경력을 쌓은 후 2006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로 합류했다. 2018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스가 분리되며 부대표를 맡았다. 더벨은 박 부대표를 만나 그의 제약바이오 투자 철학과 올해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DNA 백신 박사 이후 왜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셨는지

▲ 영국 유학(런던대 의대 면역학 교실)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녹십자에서 신사업(녹십자벤처투자) 추진 얘기를 들었고 VC 심사역으로 지원을 하게됐다.

-바이오 VC 업력 22년차이신데 코로나 이전, 이후로 바이오 투자 전략을 바꾼 부분이 있는지

▲코로나 팬데믹 전부터 대두됐던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 Data) 활용, 비대면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이 가속화됐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AI 신약개발, 바이러스 진단·백신·치료 등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IPO 회수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 올해 전망은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좋았던 지난 몇 년과 달리 2022년 이후에는 기업가치의 '부익부빈익빈'이 두드러질거다. VC의 전문성과 선구안도 차별화될 것으로 본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회의가 일반화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커뮤니케어션 장벽이 허물어졌다. 또, 삼성·SK 등의 글로벌 CMO가 시장에서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 수요를 국내 제약사,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에 전달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국내기업의 해외 기술수출과 인수합병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결정 과정에서 R&D 외에 보는 요인 세가지는

▲ 첫째로 창업자 역량이다. 기술개발, 마케팅, HR, 위기극복,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등을 본다. 둘째로 시장 수요와 타이밍이다.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 제품, 서비스를 투자 펀드 존속기간 중 성공시킬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셋째로 규제 변화다. 전임상 및 임상 허가 기준, 신속 허가(Fast Track) 가능 여부, 보험 수가 여부 등을 살핀다.

-라이선스아웃 딜을 볼 때 좋은 거래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지

▲거래 상대방의 네임밸류(신용도), 선급금의 규모, 기술수출 후 연구비 상호부담 비중, 마일스톤, 로열티의 순서로 중요하다고 본다. 좋은 후보물질이라고 믿는다면 긴 기간 동안 간 보지 않고 미리 돈 많이 주고 좋은 조건을 확보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

-후배 심사역을 뽑는 기준이 있으신지

▲전문지식, 업무역량, 팀웍 등을 고려하지만 무엇보다도 적극성(진취성)을 제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요즘 MBTI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E(외향적), N(직관적), T(논리적), J(계획적)을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국내외 벤치마킹 또는 리스펙트하는 VC 또는 심사역이 있다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황창석 사장님, LSK인베스트먼트의 김명기 대표님 등을 존경한다. 황 대표님께서는 20년 이상 바이오 분야에 종사하시면서 많은 투자실적과 함께 사장님 위치에 오르셨으며, 김 대표님은 독립하셔서 바이오 전문 VC를 차리신 점을 높게 평가한다. 두 분은 VC로서 확실히 시장 위치를 잡으셨다고 본다.

-해외 투자 계획이 있다면

▲스틱의 해외사무소(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통해 동남아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나노젠(베트남), 사야드리 병원 체인(인도)에 투자했으며 나노젠은 상장을 준비 중이다.

-회수를 기대하는 포트폴리오는

▲차백신연구소, 애드바이오텍, 에이비메디컬, 큐로셀, 큐라티스, 피노바이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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