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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한화생명, 7.5억달러 외화 후순위채 발행 성공총 주문 11억달러…스프레드 5T+185bp

김지원 기자공개 2022-01-28 07:33:53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9: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7.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총 주문은 11억달러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24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만기는 10년으로 제시했으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이 부여됐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20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번 딜은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이뤄졌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81개 기관에서 총 11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아시아가 전체 주문의 67%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과 유럽은 각각 7%와 26% 수준이었다.

한화생명은 발행 규모를 7.5억달러로 확정하고 스프레드(가산금리)는 185bp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금리는 3.379%로 결정됐다.

북빌딩 당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우려가 고조된 데다 우크라이나발 전쟁 리스크까지 더해져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졌다. 한화생명은 이번 후순위채를 소셜본드로 구성했으나 악화한 시장 분위기 탓에 소셜본드라는 점이 평소에 비해 큰 메리트로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변동성 장 속에서도 목표했던 모집액을 무사히 채워 선방했다는 평가다. 선순위채에 비해 높은 스프레드가 대형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이 국내 2위의 생명보험사로 크레딧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도 한몫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국내 보험사 중 첫 한국물 주자였던 만큼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 한화생명의 한국물 배턴을 이어받을 예정인 기아차, 국민은행 등의 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딜은 JP모간이 대표 주관했다.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스탠다드차타드,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이번 후순위채 등급으로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1', 'A-'를 부여받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일반적으로 후순위채에 기존 등급보다 한 노치에서 두 노치 낮은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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