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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롯데푸드, 공모채 추가수요 확인 '증액 확정'유효수요 총 2350억…운용사·은행사·증권사 고른 참여

오찬미 기자공개 2022-02-23 07:51:0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1일 12: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푸드가 회사채 시장에서 AA급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지난해 잠정실적에서 적자로 전환했지만 탄탄한 업종 전망에 힘입어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집액 대비 1000억원의 여유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도 결정했다. 발행사와 대표 주관사단이 적극적으로 투자자 미팅을 진행하면서 투심을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1300억 모집에 총 3450억 주문...유효수요는 2350억

21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가 공모채 3년 단일물 13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450억원의 투자자 주문을 확보했다. 이가운데 희망 금리밴드 내로 들어온 유효수요는 2350억원이다. 모집액 대비 1000억원 여유있게 주문량을 확보했다.

롯데푸드는 희망금리밴드를 개별 민평 기준 -30~+30bp 수준으로 제시해 적극적으로 세일즈를 했다. 1월 말부터 발행에 나선 AA급 기업들이 밴드 상단을 30bp까지 높이면서 고금리 메리트를 적극 제시한 점도 반영했다.

하지만 개별민평보다 31bp를 가산한 금리에 1100억원의 수요가 더 모였다. 롯데푸드가 2350억원 이상의 수요를 모으기 위해서는 금리 유인책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7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던 것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올해 투심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우크라이나발 리스크가 최근 금융시장의 투심을 위축시킨 점도 영향이 컸다.

예상되는 금리는 지난해 대비 세배 가까이 상승한 3%대다. 지난해에는 개별민평 대비 발행 금리를 21bp 낮추며 1.3%금리에 결정됐다. 올해에는 반대로 개별민평 금리보다 20bp 높은 수준에서 모집 규모를 채웠다.

개별민평금리는 2.949% 수준에서 형성돼 이를 감안한 금리는 3.1%다. 1500억원까지 증액을 결정하면서 금리는 25bp를 가산한 3.199%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의 발행일은 이달 28일이다.

◇실적 악화에도 '선방'...주관사단·발행사 협력 빛나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 은행사와 증권사도 일부 참여해 수요를 뒷받침했다. 동일한 AA급 이슈어(Issuer)내에서도 롯데푸드 채권에 대해서는 기관들이 금리를 조금 더 높여 써냈다. 발행 직전 발표된 잠정 실적에서 적자로 전환한 점도 고금리 베팅을 유도한 배경이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잠정 순손실 10억원을 내 적자 전환했다. 일회성비용인 공정위 과징금 부과 예상액을 반영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액은 1조6078억원으로 작년 대비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도 385억원을 기록해 13% 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식자재, 소재·유지 등 B2B 사업 매출이 감소하면서 사업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말 식육사업부문 영업정지를 결정하며 향후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동일 등급을 보유한 계열사 롯데제과와 비교해서도 롯데푸드의 최종 금리는 높다. 롯데푸드의 개별민평 금리가 수요예측일 기준 AA0 등급민평보다 10bp 가량 높게 형성돼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 롯데제과는 수요예측에 나선 지난 10일 기준 개별민평 금리가 AA0 등급민평 보다 오히려 10bp 가량 낮았다.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한때 20bp 가량 벌어졌던 두 기업의 금리 스프레드는 이번주로 2bp 수준으로 거의 축소됐다.

그럼에도 무난히 완판을 거둔 데는 발행사의 적극적인 세일즈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푸드 재경팀과 IR팀이 적극적으로 투자자 미팅을 주도하면서 자금 유치 전 과정을 직접 챙겼다.

대표주관사단의 조력도 뒷받침됐다. 올해 공모채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아 딜을 이끌었다. 인수단에는 대신증권, 신영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SK증권이 합류했다. 롯데그룹은 주관단풀 내에서 증권사 IB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 주관사로 협력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롯데푸드 재경팀과 IR팀에서 시장 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수요를 모으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1958년 설립된 종합 식품회사로 가공유지, 빙과, 유가공 등 식품 관련 사업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2017년 10월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최대주주인 롯데지주(40.43%)와 더불어 L제2투자회사(4.06%) 등 특수관계자가 총 51.5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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