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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서 현지 자금조달 확대 지급보증 신용공여액 두 배 증가…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대

이기욱 기자공개 2022-05-12 08:20:1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08: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카드가 해외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이 올해 들어 현지 자금조달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공격적 영업을 예고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 집중돼있는 해외사업 포트폴리오가 보다 다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LLP MFO Shinhan Finance’(유한회사 신한파이낸스)에 대한 지급보증 신용공여액을 기존 506억원에서 671억원으로 32.61% 늘렸다. 지난해 10월 실행된 52억텡게(약 15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건이 104억텡게(약 300억원)로 증액됐다.

신한파이낸스는 올해 들어 신한카드 지급보증을 통한 현지 자금 조달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는 1500만달러(약 180억원)를 운영자금으로 차입했으며 3월에도 5억텡게(약 12억원)를 현지에서 조달한 바 있다. 지난해말(317억원) 대비 신용공여액 증가율은 111.67%에 달한다. 지난해 9월 이사회를 통해 늘린 지급보증한도액(약 840억원)에도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조달 확대는 지난해 보여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년(15억원)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자산규모도 289억원에서 414억원으로 43.25% 증가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등이 실적 부진을 겪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신한파이낸스의 성장은 신한카드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한카드는 대부분의 해외 법인 수익을 신한베트남파이낸스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다. 베트남 시장의 업황에 따라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신한카드 해외법인들의 총 순익 합은 14억원으로 전년(246억원)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2020년 227억원의 순익을 내며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순익이 베트남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65억원까지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영향으로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의 실적도 2억원 순이익에서 98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해외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신한인도파이낸스) 등 다른 국가 현지 법인의 비중이 늘어날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할부금융 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의) 신용공여가 증가추세에 있다”며 “신한카드 글로벌 사업은 베트남 봉쇄조치, 미얀마 정치 상황 등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영업 활성화를 이룩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디지털 혁신 가속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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