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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코빗]김회석 CFO, NXC 이사회 합류…소통 '키맨' 역할기타비상무이사 선임…NXC "코빗 매각 계획 없어"

노윤주 기자공개 2022-05-17 13:02:22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09: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살림을 담당하는 김회석 이사(CFO)가 친정인 NXC 이사회에 합류했다. 고 김정주 창업자 별세 후 NXC의 코빗 지분 매각설은 줄곧 제기돼 왔다. NXC는 김 이사를 자사 이사회에 합류시키며 당장은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어필했다.

NXC와 코빗 사정에 통달한 김회석 이사는 양사 간 소통 징검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보다 긴밀한 협업 추진'이라는 임무를 부여 받은 김 이사가 어떤 방식으로 두 회사의 협업을 추진해 나갈지 주목된다.

◇김회석 CFO, 코빗·NXC 어우르는 핵심인물

NXC는 김회석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 결정했고 등기는 4월에 마쳤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이사로서는 친정회사에 간접 합류한 형태가 됐다.

김회석 이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NXC 재무실장으로 활약했었다. 그러던 중 NXC가 코빗을 인수하면서 인력교환 및 사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코빗으로 적을 옮겼다. 부임 초반에는 모-자회사간 유사한 조직문화 구성, 협업 및 소통채널 구축 등 역할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코빗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코빗 CFO 뿐 아니라 자회사 및 계열사에서도 활동 중이다. 우선 코빗 자회사인 케이커스트에서 감사직을 수행 중이다. 케이커스트는 가상자산 수탁사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케이닥)'의 최대주주다.

빗썸, 코인원과 함께 설립한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CODE)'에서도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또 다른 코빗 자회사인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랩에도 비상임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이사의 합류로 NXC와 코빗은 협업 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NXC는 자회사인 코빗과 비트스탬프 두 곳 가상자산거래소 지분을 당장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각 대신 접점을 늘려 자회사 경영 상태를 호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NXC 관계자는 "김 이사는 원래 NXC 출신으로 코빗 이직 후에도 양사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했다"며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그의 직무에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하던 업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나 서류상의 절차를 새롭게 밟은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코빗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모회사인 NXC와는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었지만 김 이사의 합류로 더욱 빠르고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 모두 신규 협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협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의 효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FT·메타버스 리뉴얼 단행…주주와 빠른 소통 중요해져

코빗은 다수의 서비스 리뉴얼을 앞둔 상태로 주주사와의 협업이 중요한 시기다. 우선 지난해 5월 런칭했던 NFT거래소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코빗은 자체 큐레이션도 진행했지만 오픈씨, 라리블 등 해외 NFT거래소 물량을 연동해 오는 방식으로 운영했었다.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NFT거래 기능을 추가했으나 후발주자들의 추격으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한 후 재개장 하기로 결정했다. 코빗 관계자는 "우선 상반기 재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외부 거래소 연동 방식이 아닌 퀄리티 높은 NFT를 자체적으로 소개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이었던 '코빗타운'의 운영도 잠정 중단 상태다. 코빗타운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이프랜드'와 협업을 통해 재탄생할 예정이다. SK스퀘어가 코빗의 2대주주로 합류하면서 SK ICT 계열사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연내 연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양사간 개발 속도를 맞추고 협업을 진행해야 해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리뉴얼을 단행해야 하는 코빗 입장에서는 지금 지배구조가 바뀌는 것보다 주주사들과 협업해 개선 속도를 내는 게 이득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회사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주주와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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