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프라투자2본부를 이끌던 좌장이 회사를 떠났다. 해당 본부엔 내부 인력이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정빈 인프라투자2본부장(상무)이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 국내 대형 금융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이 상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2020년 합류했다. 이후 2021년 연말 인사를 통해 인프라투자2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본부장 역할을 수행한 지 2년여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인 그는 2003년 졸업 후 KB국민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줄곧 KB국민은행에 있던 그는 2017년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로 잠시 적을 옮겼다. 그후 사모펀드인 판테온에을 거쳐 미래에셋운용에 합류했다. 다양한 하우스를 두루 거치면서 인프라펀드 운용 관련 경험을 쌓았다.
인프라펀드는 국내외 사회기반시설(SOC: Social Overhead Capital) 사업 수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에 대출 및 출자 방식으로 투자한다. 주로 도로, 철도, 항만, 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집단에너지시설하수처리시설, 도서관, 박물관, 학교, 병영시설, 신재생에너지설비 등이 투자 타깃이 된다.
통상 투자기간은 15년~20년 이상으로 길다. 장기적 관점에서 펀드 운용이 이뤄지는 만큼 당장의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프라펀드 분야에서 선구자로 통한다. 2004년 국내 최초 PEF(Private Equity Fund)와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데 이어 2009년 업계 최초로 해외 투자 인프라펀드(SOC)를 출시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 딜로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IC를 잇는 서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있다. 8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운용기간은 35년으로 업계 추산 4%~5% 사이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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