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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IBK캐피탈, 2년 만에 사외이사 교체…전원 외부 출신 유지기존 4인, 임기 유임 상태 지속…금융·경영 전문가 포진

이기욱 기자공개 2023-09-27 08:26:2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6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약 2년만에 사외이사진 재편에 나섰다. 임기 만료 사외이사들이 1년 이상 유임 상태로 활동하는 등 난항을 겪었던 이사회 구성 작업이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새롭게 선임된 3명의 사외이사들은 모두 외부 출신 인사들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함께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3인에 대한 선임 안건을 결의했다. IBK캐피탈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최상명 전 사외이사 이후 약 2년만이다.

IBK캐피탈의 기존 사외이사들은 4명 모두 이미 임기가 만료된 상태였다. 2020년 4월 선임된 이광기 전 사외이사의 경우 이미 지난해 6월 임기가 종료됐고 2021년 6월 선임된 심동열 전 사외이사도 같은 시기 임기가 끝났다. 최상명 전 사외이사의 임기도 지난해 9월까지였다.

하지만 임기만료 후에도 후임이 선임되지 않았고 모두 임기 유임 상태로 1년 이상 이사회 업무를 수행했다. 후보군 물색, 계열사간 순차적 선임 작업 등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만기 사외이사 역시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됐다. 다만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의 수가 3명이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 요건 충족을 위해 조금 더 이사회에 남게 됐다. 김 사외이사의 임기 유임 기간은 6개월로 다른 전 사외이사들 중 가장 짧다.

재편 후에도 사외이사진은 모두 중소기업은행 출신이 아닌 외부 출신으로 유지된다. 과거에는 사외이사 중 일부가 기업은행 출신 인사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 10여년 동안은 외부출신들로만 사외이사진을 구성하며 높은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정성태 사외이사는 1955년 출생으로 일본 미즈호은행 서울 자금실 본부장,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 등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다. 권오훈 사외이사는 1957년 출생이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 부사장과 하나생명 대표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사업 및 경영 역량 부문에 전문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환 사외이사는 1959년 출생으로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회사 경영 관련 경험을 축적한 경제·경영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다. IBK캐피탈은 과거에도 권순택 전 사외이사, 김종율 전 사외이사, 민병문 전 사외이사 등 언론계 출신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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