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핏펫, 25년 IPO 채비...주관사 NH증권 낙점BEP 돌파 후 상장 도전장…신사업 펫 보험 턴어라운드 '핵심'
김진현 기자공개 2023-11-03 07:56:0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1일 0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 핏펫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속도를 낸다.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5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겨냥한다.1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핏펫은 지난달 17일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핏펫은 2025년 상장을 목표로 실적 개선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누적 투자액은 약 9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핏펫의 상장 목표 시점은 2년 뒤다. 손익분기점(BEP) 돌파 후 흑자 상태로 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 핏펫의 당기순손실은 288억원이었다. 핏펫은 지난해 순손실의 경우 신사업을 위한 투자금 지출과 인력 채용 및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단기성 지출이기에 올해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핏펫은 2025년 쯤이면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이 마무리된다면 보험상품 매출 등으로 BEP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핏펫은 캐시버닝을 최소화하고 투자금을 활용해 확실한 매출처에 집중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물병원 MSO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핏펫은 그간 모아온 반려동물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펫 보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핏펫 관계자는 "그간 모아온 수십만건의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심사를 접수하고 근 시일내 정식 보험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핏펫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이 되면서 빠른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 반려동물 분야 전반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목표는 많은 투자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핏펫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매출을 늘려왔다. 2020년에는 200억원, 2021년 223억원, 지난해에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NH투자증권은 전통의 IPO 명가로 올해 유니콘이 된 파두의 대표 주관사를 맡은 경험이 있다. 또 스타트업은 아니지만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의 주관을 담당하면서 탁월한 IPO 선구안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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