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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벤처스, 모태 지역혁신펀드 1차관문 통과했다 서류심사 통과, 비수도권 투자역량 입증…KVIC 출신 영입, 루키리그 제안서 힘실어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19 07:32:2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6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인베스트먼트(현 JB인베스트먼트) 출신 심사역들이 2022년 설립한 벤처캐피탈(VC) 바인벤처스가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 곳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첫 블라인드를 결성한 이후 두 번째 펀드 결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바인벤처스는 이날 발표된 ‘2023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권역별로 2곳씩 총 4개의 조합을 뽑는 이번 사업에는 총 14곳의 VC가 도전장을 냈는데, 이 중 8곳만이 서류접수를 통과했다.

특히 바인벤처스가 도전장을 낸 동남권 지역혁신 분야는 8곳이 제안서를 내 경쟁률이 4:1로 높았는데, 서류심사결과 4곳만이 추려지며 경쟁률이 2:1이 됐다. 제안서 PT 등을 거쳐 오는 3월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바인벤처스는 지난해 6월 결성한 ‘바인 넛지 IP기반 지역기업-디지털뉴딜 펀드‘에 이어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도전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2022년 10월 한국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에 선정되면서 모태펀드의 앵커 투자를 받아 228억원 규모로 결성에 성공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 본점을 둔 IP기반 기업 및 디지털뉴딜 기업 투자가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바인벤처스는 다양한 비수도권 기업을 발굴해 펀드의 투자목적에 걸맞는 투자를 단행해왔다. 대전광역시에 본점을 둔 씨티엑스와 다이나믹드럭디스커버리,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와 엔서, 본점이 제주인 솔트바이펩 등을 발굴해냈다.

이번에 도전하는 동남권 지역혁신 펀드는 주목적투자대상이 △울산·경남 지역 소재 기업 △물산업 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중 비수도권 지역 소재 기업이기 때문에 비수도권 투자대상 발굴 능력을 증명한 바인벤처스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인벤처스는 이 외에도 모태 정시 출자 루키리그 참여를 위한 제안서도 준비 중이다. 이번 정시출자에선 루키리그에 1000억원 이상의 금액이 배정됐다. 자조합별로 100억~200억원씩을 출자할 방침이며 오는 20일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출자사업에선 과거와 달리 루키분야에 지원하는 VC들이 주목적 투자분야 등을 직접 제안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전적인 투자 대상을 설정하는 아이디어가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인벤처스는 최근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 영입한 이주환 심사역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인벤처스는 만약 동남권 지역혁신펀드 출자자로 선정되더라도 모태펀드로부터 누적 출자받은 금액이 300억원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루키리그 참여가 가능하다. 기존 500억원 미만이었던 루키리그 참여 AUM 요건이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AUM 규모도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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