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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삼일PwC 주관 담당, '원매자 물색' 올 상반기 내 절차 진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28 07:29:1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인가전 인수합병(M&A)에 돌입한다. 현재 시장에서 원매자를 물색 중으로, 올 상반기 내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이 인가전 M&A에 착수할 채비에 들어갔다. 매각 주관업무는 삼일PwC가 맡고 있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인수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M&A시장에서 원매자를 물색 중이며, 늦어도 상반기 내에 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다.

대우산업개발은 민간건축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건설사로, 1995년 설립된 한독종합건설이 전신이다. 1997년 대우그룹계열 상장사인 대우자동차판매가 한독종합건설을 흡수합병하면서 대우그룹에 포함됐으며, 이후 2011년 분할 설립됐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기준 토건부문 시공능력평가 75위에 해당하는 중견 건설사로 꼽힌다. 최대주주는 중국 평화그룹 산하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로 56.6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 중이다.

대우산업개발은 경영진의 분식회계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데 이어 경영권 분쟁을 방어하기 위한 자문 수수료에 대한 지출도 지속됐다. 설상가상 건설경기 불황으로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회생절차에 이르게 됐다.

현재 22개 현장의 수주잔고가 2339억원 수준인 점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대우산업개발의 자체 주거 브랜드는 이안(Iaan), 엑소디움(EXORDIUM) 등이다. 브랜드 이안을 출시한건 2003년께로 현재까지 61건의 아파트 공사를 진행했으며 오피스텔 등 기타 건축 공사도 12건을 수행했다.

매출액은 2021년 5000억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5081억원을 기록했다. 이안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 부분 매출이 95%이상을 차지한다. 2022년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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