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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레인, 일본 VC 투자 1위 수성…AUM 2.4조 해외 투자 활발, 전체 포트폴리오 40% 차지…한국 스타트업 투자도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30 08:39:07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브레인이 지난해 일본 벤처캐피탈(VC) 가운데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일본이 스타트업 '기회의 땅'으로 부상한 것과 맞물려 글로벌브레인의 투자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브레인은 신한벤처투자를 비롯해 여러 기관과 공동운용(Co-GP) 펀드를 결성하며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브레인의 운용자산(AUM)은 270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1년 만에 약 500억엔(약 4000억원) 불어났다. △SMBC-GB 그로스 펀드(300억엔) △후코쿠-넥스트 100 펀드(50억엔) △시마즈 FIF(50억엔) △메이지 야스다 미래혁신기금(50억엔) 등을 결성하면서 투자재원을 확충했다.

국내 VC 신한벤처투자와 '신한·GB 퓨처플로 펀드'를 결성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7.5억엔(약 250억원) 규모로 1차 결성됐다. 50억엔(약 450억원) 규모로 멀티 클로징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브레인이 처음으로 결성한 초기기업 투자 전문 펀드로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글로벌브레인은 지난해 일본 VC 중 투자금액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내 가장 투자금액이 많은 VC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20여개 기업에 약 280억엔(약 2500억원)을 투자했다. 150여곳 기업에 288억엔(약 2550억원)을 투자한 2022년과 투자규모가 유사한 수준이다.

AUM 규모를 키우며 투자실탄을 확충한 만큼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브레인은 전체 운용자산의 40% 정도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매년 전세계 스타트업 5000여곳을 검토하며 투자기업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한벤처투자와 역외 펀드를 결성한 만큼 한국 스타트업 투자 및 발굴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딥테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대표를 비롯해 투자그룹의 파트너 구마쿠라 지로와 기린 카토가 운용에 참여한다.

앞서 글로벌브레인은 두나무, 직방, 데일리호텔, 채널코퍼레이션, 올거나이즈 등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특히 올거나이즈는 내년 하반기 일본 증시 상장을 목표로 현지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2년 8월 본사 기능을 미국 휴스턴에서 일본 도쿄로 이전했다.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재팬'과 글로벌브레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엑스리밋'을 통해서다. 글로벌브레인의 300여개에 달하는 일본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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