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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재원산업 3000억 투자 9부 능선 통과 'SPA 체결 목전' 우협 선정 후 9개월만에 조건 협상 성공, 3호 펀드 자산 추가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13 08:10:4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2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기화됐던 재원산업의 투자 유치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르면 금주 우선협상대상자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파악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재원산업과의 SPA 체결을 목전에 뒀다. 이르면 금주 내로, 늦더라도 차주까지는 SPA를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재원산업 신주에 3000억원을 투자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난 구체적인 조건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반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외부에서 투자 무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이유다. 오랜 조율 끝에 최근에서야 눈높이를 맞추는데 성공하면서 딜클로징을 앞뒀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 재원을 이미 확보해뒀다는 점에서 자금납입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자금 출처는 최근 PE부문이 결성한 2조원대 규모 오퍼튜니티3호 블라인드 펀드다. 지난해 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를 첫 투자 자산으로 담기 시작해 앞으로 재원산업과 녹수 등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늘릴 예정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재원산업은 석유화학제품을 합성·정제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용 세정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2자전지가 각광을 받자 2차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용매 재생과 도전성 물질 개발에 빠르게 뛰어들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실적은 수년간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해 살짝 꺾였다. 연결기준 매출은 2018년 1744억원에서 2022년 285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96억원에서 32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380억원, 23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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