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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베팅' 기앤파트너스, 이노켐 경영권 인수한다 지분 90% 이상 매입, 업계 1위 지위 경쟁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02 08:12:1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8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기앤파트너스가 특수 코팅 지원 전문업체인 이노켐을 인수한다. 볼트코팅, 핀본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전·후방산업의 가치사슬 중심에 자리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이 클 것이란 기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앤파트너스가 이노켐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은 이노켐 지분 90% 이상이다. 거래액은 700억~8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현재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로, 올 3분기께 클로징할 계획이다. 자문 업무는 PKF서현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은 이노켐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노켐은 1984년 설립된 이닉스로부터 분할돼 설립됐다. 자동차, 전기전자, 중공업, 조선 등 산업에서 기초부품인 하드웨어류에 풀림과 누수 방지 기능을 부여하는 특수코팅을 지원하는 전문업체다. 대전사업장과 구미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산에서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노켐은 현재 볼트코팅, 핀본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핀 사출시 습기 등을 제거하기 위한 본딩 작업을 일컫는 핀본딩의 경우는 이노켐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시장이다. 해외 기업과 손잡고 접착제를 가공·연구 개발해 실런트 분야의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도 향후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밸류체인을 구축해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경쟁력은 한층 커졌다. 이노켐은 전·후방산업의 가치사슬 중심에서 접착제와 실란트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원재료를 매입해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에 쓰이는 접착제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볼트코팅과 핀본딩 등 나사류 가공으로도 후방산업과 전방산업 중심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경쟁력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매출액은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1억원, 66억원으로 집계됐다. EBITDA 마진율은 1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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