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캐피탈사 신성장 먹거리]하나캐피탈, 헬스케어 분야 확장 모색…다이렉트 활용오토리스 판매 연계 시너지 강화…전 상품군 다이렉트 영업 활용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03 12:58:02

[편집자주]

캐피탈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한창이다. 캐피탈 업권은 그동안 사업 다각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영업환경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로 어느 때보다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발굴이 절실하다. 각 사별 육성 사업과 중장기적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헬스케어 부문에서 사업방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탄탄한 판매망을 확보하면서 취급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토리스와 연계하며 자체 시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이렉트를 활용해 헬스케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다이렉트는 하나캐피탈이 성장동력으로 꼽은 핵심 영업 채널이다. 자동차금융으로 출발해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상품군을 다이렉트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판매망 확보, 전담팀 꾸려 판매 관리에 집중

하나캐피탈이 올해 전략적으로 헬스케어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수명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캐피탈도 의료기기 특화 장비나 병원,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헬스케어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캐피탈 업권에서는 하나캐피탈이 헬스케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헬스케어 주력 상품은 리스와 할부다. 하나캐피탈은 의료기 금융시장에서 업권 최초로 비대면 다이렉트 서비스와 같은 금융 프로세스를 개발해 리스와 할부를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시장 선두주자인 대형 업체들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하나캐피탈과 파트너십을 맺은 GE헬스케어와 오스템임플란트, 원텍 모두 헬스케어 분야별 선두업체들로 꼽힌다. 하나캐피탈은 이들이 보유한 채널망을 활용해 의료기기 리스를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탄탄한 판매망이 확보되면서 헬스케어 영업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하나캐피탈 직원들이 직접 병의원에 방문했다면 제휴를 맺은 대형 업체들을 통해 판매를 관리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현장 영업보다 판매 관리에 집중하며 영업 효율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 자체 시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오프라인 지점에서 자동차금융을 판매하면서 헬스케어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의료기 리스·할부 고객군이 대부분 병의원인 점에서 오토리스를 연계 판매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헬스케어 전담팀도 꾸리면서 헬스케어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할부팀의 의료기 리스·할부 담당을 헬스케어팀으로 분리 재편했다. 올해 사업분야를 에스테틱 피부 미용 레이저로 확장한 데 이어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와 홈케어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다이렉트 채널 구축, 판매채널 제휴 논의중

하나캐피탈은 자동차금융에 이어 헬스케어도 다이렉트 채널을 활용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다이렉트는 하나캐피탈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은 핵심 판매 채널이다. 하나캐피탈은 향후 전 상품군에 다이렉트 영업방식을 택하는 등 다이렉트 판매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나캐피탈이 핵심 영업방식으로 다이렉트를 택한 배경에는 '지속가능경영' 측면이 있다. 비대면 금융이 활성화하면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영업이 줄고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일상화됐다. 주요 카드사와 대형 캐피탈사도 다이렉트를 통해 리테일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역시 자체 다이렉트 채널을 구축하면서 고객을 확보하고 대출 취급 규모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디지털 다이렉트 채널 구축을 완료한 하나캐피탈은 자동차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다이렉트 장기렌터카와 다이렉트 오토리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오토 플랫폼, 핀테크, 수입차 딜러사 등 다양한 판매 업체와 논의를 이어나가며 판매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다이렉트 체계 기반을 활용해 채널 제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도 연계 콜라보를 활성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취급 상품 역시 헬스케어를 비롯한 전 상품군으로 확대해 다이렉트 영업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