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다변화' 하나캐피탈, 다이렉트오토·헬스케어 확장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다이렉트 채널 마련
김경찬 기자공개 2024-04-15 12:39:5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2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이렉트 채널을 구축해 장기렌터카와 오토리스의 안정적인 영업망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사업 초기에 플랫폼 제휴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의료기 뿐만 아니라 건강보조기구 등으로 리스·할부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와 홈케어 분야로 사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 다이렉트 사업 본격 드라이브, 플랫폼 제휴 가닥
12일 하나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오토사업본부 산하에 다이렉트오토팀을 신설했다. 구축된 디지털 다이렉트 채널을 기반으로 다이렉트 장기렌터카와 다이렉트 오토리스 영업 등을 담당한다. 현재 오토사업본부 내 다이렉트오토팀과 신차사업팀, 카렌탈사업팀, 중고차사업팀, 업무지원팀 등이 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22년부터 TF 형태로 다이렉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다이렉트 채널을 구축하고 다이렉트오토팀을 신설하면서 다이렉트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다이렉트 채널은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하나캐피탈은 약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하나캐피탈은 본격적인 영업을 펼치지 않고 다이렉트 영업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오토리스,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직접 다이렉트 영업을 전개하거나 플랫폼 입점을 통한 고객 접점 채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두고 영업 타깃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사업 초기인 만큼 플랫폼을 통한 고객 채널 확보에 무게가 실린다. 플랫폼 제휴를 통해 장기렌터카, 오토리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재렌탈이 필요한 고객들을 유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출 전문 핀테크 업체 핀다와 제휴를 맺고 지난 1월부터 장기렌트·오토리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은 엔카 등 오토 플랫폼과 핀테크, 포털, 수입차 딜러사, 자동차 제조사 등과 업무제휴를 통해 다이렉트 고객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렌터카·리스 상품의 취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관계사 연계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나 다른 관계사 앱에 하나캐피탈의 리스·렌터카 상품을 배너, 팝업, 푸시 형태의 광고 등으로 연계 판매할 계획도 있다"라고 전했다.

◇ 대형 의료기 업체와 제휴 영업 채널 마련
하나캐피탈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한창이다. 최근 플랫폼사업본부 산하 리스할부팀에서 의료기 리스·할부 담당을 헬스케어팀으로 별도 구성했다. 기존 의료기 리스·할부 사업을 헬스케어 부문으로 확장해 건강 보조기구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의료기 금융시장에서 업권 최초로 비대면 다이렉트 서비스와 같은 금융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고객 전용 온라인 다이렉트 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의료기 리스·할부 영업은 리스할부팀에서 담당하며 직원들이 병의원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 현장을 뛰었다. 헬스케어팀에서는 제휴를 맺은 대형 의료기 업체들을 통한 판매를 관리한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GE헬스케어와 제휴를 시작으로 시장 선두주자인 대형업체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지속 체결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초음파,영상진단 등 다양한 의료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메디테크 기업이다. 하나캐피탈은 GE헬스케어를 통해 의료영상장비 판매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하나캐피탈은 임플란트 업체, 에스테틱 피부 미용 레이저 분야까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이를 성장 발판으로 삼아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와 홈케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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