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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 디티앤인베, '베테랑' 김형석 전 알파원인베 대표 영입엠벤처·지앤텍벤처·알파원인베 거쳐, 그로쓰 본부장 '중책'

유정화 기자공개 2024-07-22 09:09:1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6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김형석 알파원인베스트먼트 전 대표(사진)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업계 잔뼈가 굵은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영입해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디티앤인베스트먼트로 적을 옮겼다. VC업계에 입문한 이후 4번째 직장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서는 그로쓰 부문 본부장을 맡는다. 프리IPO와 같은 후기 단계 투자와 세컨더리펀드 등 투자를 진두지휘한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미국 반도체 기업 스카이웍스 등 산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벤처투자에 입문했다. 엠벤처투자에서 2년, 지앤텍벤처투자에선 9년간 재직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투자한 베테랑 심사역이다. 2021년 10월 알파원인베스트먼트 대표직을 맡아 올해 초까지 대표 역할을 수행하다, 올해 1월 사임했다.

알파원인베스트먼트를 이끌던 2022년 173억원 규모 '알파원알파라이징투자조합'을 결성하는데 역할을 했다. 회사는 2020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한국벤처투자가 2022년 진행한 2차 정시 출자사업 혁신모험 계정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 부사장에서 지난 1월 장은영 알파원인베스트먼트 대표로 교체됐다.

김 부사장은 세컨더리펀드 투자에 강점이 있는 심사역이다. 과거 지앤텍벤처투자에 재직할 당시 '지앤텍명장 세컨더리 투자조합'과 '지앤텍3호벤처투자조합'의 핵심운용역으로 참여해 세컨더리펀드 투자에서 성과를 냈다. 2017년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의 구주를 40억원어치 인수해 약 180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 성과는 4.5배다.

이외에 △에듀테크 '아이스크림에듀' △AI 검사 설비 전문 '트윔' △체외진단 의료기기 '미코바이오메드' △신선식품 배송 전문 '컬리' △엑소좀 기반 바이오 신약 '엑소코바이오' △핀테크 '밸런스히어로' 등이 그의 대표 포트폴리오다.

김 부사장의 합류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펀드레이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디티앤인베스트는 지난달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세컨더리 분야에 지원해, 현재 1차 심사를 받고 있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정부를 비롯한 대기업, 금융기관 등 민간출자자(LP) 20곳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벤처모펀드다.

2015년 설립된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벤처조합 기준 운용자산(AUM)은 3300억원 수준이다. 운용하고 있는 벤처조합은 총 12개로 △DTNI-창업초기 혁신 투자조합(588억원) △스마트코리아언택트투자조합(400억원) △디티앤아이-아그리 투 라이프 펀드(300억원) 등이 있다. 엠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출신 이승석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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