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티스, KGM 액티언 전장 부품 공급 "신사업 본격화" 유럽 기반 글로벌 부품사 전장 제어기 양산 계약 가시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4-08-05 10:04:0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티스가 추진해 온 신사업의 첫 번째 성과가 드러났다. KG모빌리티가 이달 출시 예정인 신차 ‘액티언’에 탑재되는 전장 부품 납품을 확정지었다. 까다로운 사양 검증을 거친 전장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차종으로의 공급 확장도 전망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티스는 최근 KG모빌리티와 자동차 전장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급 부품은 선루프 제어기로 파악된다. KG모빌리티가 이달 중 출시 일정으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신차 '액티언'에 탑재되는 물량이다.
이번에 공급이 확정된 선루프 제어기는 KG모빌리티 측의 까다로운 안전 사양 검증을 거친 제품이다. 차량 도어나 선루프, 트렁크에 손가락 등이 끼게 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안티핀치' 기술이 해당 안전 사양을 충족시킨 핵심 기술이다.
이달 이후 출시되는 액티언 신차 전량에 네오티스의 선루프 제어기가 탑재된다. 통상 이 같은 안전 검증을 거친 전장 부품의 경우 다른 차종에도 확장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메이커 입장에서도 차종별로 각각 다른 업체의 제어기를 탑재할 유인이 낮다. 액티언을 비롯해 KG모빌리티가 추후 양산하는 다른 차종에까지 네오티스의 선루프 제어기 부품 공급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액티언은 최근 KG모빌리티가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공개하며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KG모빌리티의 흑자폭 확대를 이끌 차세대 주력 모델로 언급되고 있다. 사전 예약 물량은 개시 첫날부터 1만6000대를 돌파했으며, 일주일 만에 3만5000대를 넘겼다. 이달 초 기준으론 4만대를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KG모빌리티 출시 차종 중 역대급 흥행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번 전장 제어기 부품 납품은 네오티스가 그동안 추진해 온 신사업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다. 네오티스는 전장 사업을 신사업으로 삼고 지난 3년간 적극적인 투자와 선행 개발을 수행해 왔다. 최근엔 연구·개발 비중을 확대하고 우수 개발 인력 유치를 위해 연구소를 서울로 확장·이전하고 기능 구현·검증용 시뮬레이터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사업 성과는 KG모빌리티향 물량 외에도 하나둘씩 차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 글로벌 전장 부품사와도 목적기반차량 플랫폼의 슬라이딩 도어 제어기 선행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의 주요 완성차 메이커 3곳에 주력으로 납품하는 유럽 기반의 글로벌 시스템사와도 양산 수주 계약을 진행 중이다. 검증을 마친 안전사양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전장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네오티스는 기존 사업부문인 △마이크로비트 △자동차 모터용 샤프트 △렌즈연마기 부문에 이어 또 하나의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네오티스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올해 실적 반등을 예고한 바 있다. 2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안팎에서 감지되는 분위기다. 신사업 매출이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폭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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