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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AI 물류 솔루션' 아로아랩스, 프리A 20억 유치 '시동'수출입기업·중개사업자 연결 플랫폼 '호라이즌' 연내 정식 출시 계획

유정화 기자공개 2024-08-22 13:19:2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로아랩스가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실탄을 마련해 내달 출시를 앞둔 물류 플랫폼 '호라이즌'의 마케팅 비용과 신사업 추진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아로아랩스는 지난달부터 20억원 모집을 목표로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밸류는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아로아랩스 한 관계자는 "다수 VC들과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며 "목표로 한 투자금 중 일부는 유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아로아랩스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수출입자와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호라이즌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은 물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소한의 정보 입력만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견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자체 매칭 시스템을 갖춰 다수 포워더가 제안하는 운송 경로나 견적을 일괄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로아랩스는 투자금을 9월 초 오픈할 국제물류주선 플랫폼 '호라이즌' 알파 버전의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사업의 초기 사업자금 지출로도 사용할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국제물류 시장에서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고매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아로아랩스는 해운·국제물류업계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개발하며 매출을 창출해왔다. 지난해에는 해운 선사 대상 선적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해 도입했다. 회사의 매출은 2021년 3억원, 2022년 6억원, 2023년 8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1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로아랩스는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교수 출신이 주축이 돼 창업한 기업이다. 김재헌 아로아랩스 대표를 비롯해 한정섭 CTO, 전지호 CSO는 육사에서 각각 전자공학, 수학, 경제학과 교수를 맡았다. 공동 창업자 중 유일하게 육사 교수 이력이 없는 강보혁 COO는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이다.

김 대표는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생체재료조직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육사 전자공학과 교수사관, 종합해운물류그룹 팬스타그룹에서 신사업팀장을 맡았다.

아로아랩스는 최근 화주 군집화 기술과 화물 운임 관리 기술을 발명해,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는 화물 운임을 폐쇄적이고 정성적인 방식으로 책정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화물 운임 변화를 실시간으로 산출하고 정보를 제공해 물류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재헌 아로아랩스 대표는 "글로벌 물류 플랫폼 론칭을 통해 새로운 수출입 무역 활로를 발굴할 것"이라며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물류 체계를 혁신해 물류중개사, 운송사, 화주 모두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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