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제4인뱅 유력 후보 더존뱅크…DB손보·농협은행 참여 여부 '촉각' DB손보 "긍정 검토중"…농협은행, 컨설팅 의뢰해 컨소시엄 3곳 접촉

김영은 기자공개 2024-09-05 12:48:25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3일 0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이 제4인터넷은행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DB손해보험이 더존뱅크 지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DB손보는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수익 다각화 를 노리고 인터넷은행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은행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의 더존뱅크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현재 외부 컨설팅사를 고용해 더존뱅크를 비롯한 KCD, 유뱅크 컨소시엄과 접촉 중에 있다.

◇DB손보 참여 유력…늘어나는 보험사 인뱅 참여

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DB손보가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정에 따라 참여 지분율은 10% 이내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DB손보가 더존뱅크 참여를 검토하는 배경으로는 방카슈랑스 활성화 및 수익 다각화 등이 꼽힌다. DB손보는 더존뱅크 참여시 인터넷은행과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활성화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은행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 다각화도 노려볼 수 있다.

DB손보가 더존뱅크 참여를 긍정 검토함에 따라 더존뱅크의 인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신한은행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며 더존뱅크는 유력한 제4인터넷은행 후보로 떠올랐다. 신한은행은 내부적으로 디지털 신사업 조직을 구성해 더존뱅크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더존뱅크를 출범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상 특화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하면서 축적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은행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은행, 더존뱅크·KCD·유뱅크 컨소시엄 두루 접촉중

NH농협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내부 디지털 역량 확대 및 투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A.T.커니를 통해 인터넷은행 컨소시엄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존뱅크 외에도 유뱅크, KCD 컨소시엄 참여를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확정할 전망이다.

여러 금융사들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방대한 기업데이터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통과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간 ERP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하면서 축적한 데이터가 기업 신용평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이러한 역량을 활용해 기업 대상 신용평가 플랫폼 사업자인 ‘테크핀레이팅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DB손보에 이어 NH농협은행까지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한다면 더존뱅크는 압도적인 자금 조달력을 갖춘 인터넷은행 후보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KCD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유뱅크에는 현대해상이 참여하고 있고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에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