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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추천 2024 베스트 스타트업 서베이]주목받는 기업 13곳…'이차전지' 강세[소부장] 69개 VC, 83곳 스타트업 추천…신사업 '퀀텀점프' 주목

최윤신 기자공개 2024-10-29 14:42:14

[편집자주]

스타트업은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 스타트업에 생명수와 젖줄을 공급하며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조력자가 바로 벤처캐피탈이다. 더벨은 국내 주요 벤처 캐피탈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해 올해 투자를 단행한 포트폴리오 가운데 미래 성장성과 경영 성과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분야 별로 추천받았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9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벤처캐피탈이 주목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섹터 스타트업에 13개 기업이 복수추천을 받았다. 이차전지 관련 밸류체인의 기업이 중심에 선 가운데, 반도체 밸류체인의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더벨은 69개 벤처캐피탈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약 일주일 간 올해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부문은 △루키 △스텝업 △스케일업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케어 △ICT △소재·부품·장비 △문화콘텐츠 △농림수산 △임팩트 △지역 △글로벌 △밸류업 △IPO △파운더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소부장섹터에서 총 83개의 스타트업이 VC의 추천을 받았다. VC는 한 부문에서 최대 3곳의 스타트업을 추천할 수 있다. 소부장 분야에선 올해 투자한 스타트업 중 소부장 사업에서 가장 괄목할 성과를 낸 곳을 선정한다.

△이티에스 △피지티 △파인원 △이솔 △소테리아 △코비스테크놀로지 △빅텍스 △매이드 △포엔 △스타스테크 △메티스엑스 △한라캐스트 △레신저스 등 13곳의 스타트업이 복수 VC의 추천을 얻었다.

◇ 최다추천은 이티에스, 파인원·피지티·이솔도 눈길

소부장 섹터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업은 이차전지 장비업체인 이티에스다. 5곳의 VC가 소부장 분야에서 이티에스의 성과에 주목했다. 이티에스는 2012년 설립된 자동화 설비 개발업체다. 특히 2차전지 조립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턴키(turn key)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투자사들은 이티에스가 보유한 ‘전해질 주입(주액) 공정’ 기술력에 주목했다. 전해질 주입은 2차전지 제조의 핵심이자, 가장 어려운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티에스는 국내 2차전지 대기업에 수년간 전해질 주입 장비를 단독 납품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 직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이듬해에는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VC의 자금을 본격 유치한 건 2018년 시리즈C 라운드부터다. HB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83억원을 유치했다. 이어 5년만인 올해 시리즈D 라운드를 통해 200억원을 유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티에스를 추천한 VC 관계자는 "신뢰성 높은 2차 전지 주액설비를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존하는 주요 대형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2차전지 주액설비를 개발해 양산 공급중"이라며 "특허기반 기술진입장벽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지티와 파인원, 이솔 등 3곳의 스타트업이 각각 3곳의 VC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특수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인 피지티는 2011년 '프로그린테크'로 설립됐고 올해 사명을 바꿨다. 의약원료, 화장품첨가제, 특수제지염료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했는데, 2차전지 전해액의 전해액의 핵심소재인 유불화인산리튬(LiPF6)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C 투자라운드에서 362억원을 조달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비티씨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BA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파이오인베스트먼트, 스퀘어벤처스, IBK기업은행 등이 투자했다. 이어 올해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한국산업은행과 아주아이비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섰다.


VC업계에선 기존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피지티가 신사업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VC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전해액 핵심소재인 LiPF6의 공장을 건축하고 있으며 대기업 거래처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퀀텀점프가 기대된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디스플레이 부품 기업인 파인원도 3곳 VC의 추천을 받았다. 2018년 설립된 파인원은 OLED를 증착하는 공정에서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마그넷 플레이트를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이 부품은 OLED 수율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화소를 구성하는 파인메탈마스크(FMM)가 처지는 것을 막는다. 이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2차전지용 전자석 탈철기(EMF)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MF는 2차전지 주요 소재인 양극재에서 불순물로 발생하는 철을 제거하는 장비다.

2021년과 2022년 시리즈A와 시리즈B,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연달아 진행하며 누적 18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지난해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케이런벤처스, 이노폴리스, KDB산업은행, 에이벤처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사다.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중인 파인원은 올해 ES인베스터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파인원을 추천한 VC 관계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기업에 공급을 늘려가며 매년 2배가량의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유일의 극자외선(EUV) 장비 개발 회사인 이솔도 3곳 VC가 추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출신인 김병국 대표가 2017년 말 설립한 기업이다. 자체개발한 EUV레이저와 광학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EUV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용 펠리클 제조업체인 에프에스티가 지난해 말 기준 40.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에프에스티는 이솔 설립 초기부터 출자했고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해왔다. 2022년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신영증권 등으로부터 3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 반도체 밸류체인 다수, 드라이아이스·불가사리도 주목

이밖에 다수의 기업이 두 곳의 VC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게 특징이다. 먼저 팹리스 스타트업 소테리아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소테리아는 2018년 김종만 전 조지아공과대학교 교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구원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저전력의 초고성능 컴퓨터 가속기 '아르테미스(Artemis)'와 니어데이터프로세싱(NDP) 메모리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테리아는 앞서 2023년 9월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해 안다아시아벤처스 등 기관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시리즈B라운드에서 330억원을 모았다. VC 관계자는 "AI의 성장과 그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데 특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검사장비 회사인 코비스테크놀로지도 이름을 올렸다. 코비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웨이퍼 비시각결함(NVD) 검사 장비인 극미세 질량 측정 장비를 국산화했다. 공정 전후 웨이퍼 질량 차이를 계측해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로, 2022년 SK하이닉스 양산 라인에 공급했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대비 50% 측정 성능과 속도를 개선한 차세대 극미세 질량 장비(OptiMax)를 국내 주요 D램 제조 및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이어 올해 1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아주IB, 뮤렉스파트너스, MW&컴퍼니, 오엔벤처투자가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추천한 VC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 중 공정 품질 계측을 위한 전자재료의 질량, 면저항, 박막 두께, 형상 등을 측정하는 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및 공정 원가 증가에 따라 주요 반도체 공정의 품질을 검사하는 계측 설비 역시 그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티스엑스도 소부장분야 복수추천 기업에 포함됐다. 2022년 설립돼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초 8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고, 약 1년만에 60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사다.

2차전지 소부장 기업들도 복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 설립한 포엔은 고장이나 사고로 폐기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 재사용 가능 배터리를 선별해 재제조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 SK온, CATL 등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 플랫폼을 구축했다. VC들은 추천 이유로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따라 배터리 고장 빈도가 증가해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점과 배터리 부품 및 기술 전반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을 꼽았다.

포엔은 올해 7월 3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B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 현대차증권, SJ투자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현대해상화재보험, 롯데렌탈(롯데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리즈B까지 누적 46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소부장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라캐스트는 휴대폰과 자동차 부품, 금형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휴대폰 부품이 주력이었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 금형까지 자체 생산하는 것은 물론 주조, 가공, 표면처리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진행된 프리IPO 라운드에는 180억원가량의 투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7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과 110억원 규모 구주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아이스의 원료가 되는 액화탄산을 가공·판매하는 기업 빅텍스도 주목 받았다. 올해 4월 프리IPO 라운드로 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증권, 인라이트벤처스, 아주IB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빅텍스를 추천한 VC는 "24년간 축적된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점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독점판매권을 기반으로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D프린팅 스타트업 매이드도 VC들이 주목하는 포트폴리오다. 매이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부품 제조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Si)에 비해 고온·고전압 환경에 강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매이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첨단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에트리홀딩스·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참여해 26억원을 투자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한 VC는 "우주항공, 원자력 등 다수의 첨단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소재로 상업 스케일이 가능한 경쟁사가 없어 시장 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통신 네트워크 부품업체 레신저스도 소부장 분야에서 주목할 기업으로 추천됐다. 레신저스는 광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부품인 광 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광트랜시버는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광케이블로 송수신하는 부품이다. 엔비디아 대응 제품을 포함한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제품 라인업을 레신저스가 이미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주된 이유다.

2017년 창업해 지난해까지 약 140억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한 레신저스는 올해 90억원 규모 시리즈C 성격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사다.

불가사리를 활용해 제설제와 화장품 원료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타스테크도 소부장 기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설립된 회사는 총 다섯 차례 투자를 유치했다. 이듬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1억5000만원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시리즈A, 2021년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현재 시리즈C 라운드를 진행 중인데,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기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한화투자증권, 메이슨캐피탈, 캑터스PE 등이 주요 투자사다.

더벨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 스타트업 어워즈 후보군을 선정한다. 다음달 5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VC 대표 등 정부·민간 출신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한다. 수상식은 다음달 27일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되며 대상을 받는 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2024 한국 스타트업 서베이 참여 벤처캐피탈=△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시너지IB투자 △포스코기술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위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SJ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지앤텍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타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BSK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NH벤처투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에코프로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케이런벤처스 △ES인베스터 △크릿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에이치지이니셔티브 △NVC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쿼드벤처스 △소풍벤처스 △키로스벤처투자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에트리홀딩스(VC+PE AUM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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