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그룹, 라이온켐텍 경영권 지분 인수 태경비케이·태경케미컬, 인수 주체로…대주주 지분 55.6% '1300억 거래'
임효정 기자공개 2024-12-26 18:02:3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경그룹 계열사인 코스피 상장사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이 라이온켐텍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 이번 거래를 통해 태경그룹은 라이온켐텍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이 라이온켐텍의 대주주 지분 55.6%를 인수한다. 인수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라이온켐텍은 건축과 산업용 첨가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건축용 고기능성 첨가제와 산업용 화학소재 등이 있다.
태경그룹은 인수 주체로 계열사인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을 내세웠다. 이번 인수는 태경그룹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은 이미 화학 관련 소재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온켐텍의 제품 라인업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태경그룹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태경그룹이 화학 산업 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라이온켐텍은 수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완주를 하진 못했다. 당시ㅣ 오너 2세로 가업 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당시엔 인수 측과 매각 측의 가격 눈높이 차이가 발목을 잡았다. 라이온켐텍은 주력사업인 인조대리석 재료의 원가 상승으로 2016년부터 실적이 내리막을 걸었다. 당시 인수 측은 이를 반영한 가격 인하를 요구한 반면 매각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맞서면서 매각이 무산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카카오, 매출 대신 상생 선택…교환권 수수료 인하
- 가비아, 후이즈 인수 잔금 조기납부 '공정위 벽 넘을까'
- [Art Fair Story] 도형태 대표의 첫 아트페어 도전 '셀렉션 서울'
- '퀄컴 수주 무산' 삼성, 2·3나노 전제조건 '엑시노스'
- '선택과 집중 안한다' 삼성전자, D램 R&D 전략 변화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일루젼, 100년 가는 '공간 마법' 브랜드 되겠다"
- KB증권, 주태영 IB부문장 주축 '새로운 시대' 열렸다
- 태경그룹, 라이온켐텍 경영권 지분 인수
- [LP Radar]군인공제회, VC 8곳 GP 선정…iM-SJ '첫' 낙점 낭보
- [조각투자 톺아보기]2026년 상장 도전 열매컴퍼니, 프리IPO로 밸류 높일까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태경그룹, 라이온켐텍 경영권 지분 인수
- 신한투자증권, M&A 조직 힘 뺀다…'부→팀' 격하
- SK디스커버리-이지스엔터, '프롭티어' 출자 단행
- [thebell desk]어피너티의 렌터카 딜레마
- 보령,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내년 풋옵션 유력
- 새마을금고, 'M캐피탈 인수' 승인…이달 SPA체결 유력
- [2024 이사회 평가]'참여도·정보접근성 준수' 락앤락, 경영성과는 아쉬움
- [2024 이사회 평가]아세아시멘트, 대표-의장 미분리…구성·평가·견제 미흡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인수 완료
- '프리드라이프 베팅' KKR, 10%대 수익률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