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군인공제회, VC 8곳 GP 선정…iM-SJ '첫' 낙점 낭보1200억 출자, 3000억 자펀드 결성 목표…대형사 펀딩 탄력 기대
이기정 기자공개 2024-12-26 15:22:18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올해 벤처캐피탈(VC) 출자사업에서 8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했다. 운용자산(AUM) 1조 이상의 대형사가 대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Co-GP)이 중소형사 중 유일하게 GP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26일 VC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VC 분야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벤처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8곳을 GP로 선정했다.
이중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는 대형 분야 GP로 선정돼 각각 200억원을 확보했다. H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iM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중형 이하 리그 GP로 출자액은 각각 100억원이다.
군인공제회는 매년 10월경에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출자사업의 경우 지난 10월 2일 공고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부터 PT 심사를 진행했고 이달 최종 실사를 끝으로 GP를 선정했다.

GP 자리는 대부분 대형사에게 돌아갔다. 실제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모두 AUM이 1조원이 넘는 하우스다. 또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가 AUM 5000억원 이상의 중대형 하우스다. AUM 5000억원 이하의 GP는 iM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유일하다.
군인공제회는 2022년까지 중소형사를 GP로 선정한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대형사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실제 2021년과 2022년 출자사업에서 에이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GP로 선정됐다. 다만 지난해에는 GP 모두가 중대형사였고 올해에도 같은 기조가 이어졌다.
이는 다른 공제회 출자사업과도 비슷한 행보다. 실제 행정공제회가 올해 출자사업에서 DSC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4곳을 GP로 선정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 역시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GP로 선정돼 중대형사들이 잔치를 벌였다.
중소기업중앙회의 경우 군인공제회와 같이 리그를 구분하고 있어 중소형사도 기회가 돌아갔다. 구체적으로 중기중앙회는 일반과 소형,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분야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했는데 대형 분야에서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을 선정했다. 소형과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분야에서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키움증권 컨소시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을 GP로 낙점했다.
군인공제회 GP 대부분이 다른 출자사업을 따낸 상황인만큼 펀드레이징에 더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스틱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연내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은 내년 초를 목표로 막바지 펀드레이징에 한창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은 수천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iM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 8월 한국성장금융 기후기술펀드 소형리그 GP로 선정됐다. 성장금융에서 200억원을 출자받아 40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인공제회 출자액이 100억원인만큼 펀드 자금 확보는 물론 오버 클로징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양사가 군인공제회의 출자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펀드 결성은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군인공제회 출자사업 GP는 내년 6월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별도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없다. 군인공제회의 출자 총액은 총 1200억원으로 최소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VC업계 관계자는 "군인공제회 출자사업 결과가 나오면서 굵직한 민간 출자사업은 모두 끝이 났다"며 "대형사들이 복수의 민간 출자자(LP)에게서 자금을 확보한만큼 내년에는 규모가 큰 펀드 결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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