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VC People & Movement]미시간벤처, '에쿼티 투자 주도' 권태형 상무 승진현대모비스 출신 심사역, 메타버스펀드 결성 기여…'9년차' 이안나 관리역도 승진

유정화 기자공개 2024-11-05 08:26:5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미시간벤처캐피탈이 투자본부 권태형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권 상무가 회사에 합류한 지 6년 만으로 그동안 금융, 산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에쿼티(지분) 투자를 이끌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일 VC업계에 따르면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최근 수시 인사를 통해 권 상무 포함 2명의 직원을 승진시켰다. 권 상무는 심사역 가운데 나홀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관리본부를 총괄하는 이안나 팀장은 차장급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회사는 과장과 부장 사이에 팀장(차장급) 직위를 두고 있다.

조일형 미시간벤처캐피탈 대표는 "권태형 상무는 회사가 최근 500억원 규모 메타버스펀드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문화콘텐츠 외에 다양한 섹터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지난 8월 말 '미시간글로벌메타버스투자조합'을 만들었다. 펀드 규모는 500억원으로, 2002년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지난 6월 모태펀드 출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계정 메타버스 분야 GP로 선정되면서 결성 기회를 마련해 약 2개월 만에 펀드 조기 결성에 성공했다.

권 상무는 회사가 모태펀드 자펀드 GP로 선정된 이후 출자사업 프리젠테이션(PT)을 담당하는 등 펀드 결성에 기여했다. 현재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을 담당하고 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의 투자본부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총 7명의 심사역 가운데 조일형 대표, 박기덕 파트너에 이은 3번째 고참이다.

권 상무는 한국신용평가, 현대모비스에서 경력을 쌓은 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MBA를 수료하고 2018년 회사에 합류했다. 2021년 결성된 '미시간아시아이노베이션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문화콘텐츠 투자에 강점이 있는 하우스다. 과거에는 영화나 공연 등 프로젝트투자를 주로 진행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프로젝트투자 비중을 낮추고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에쿼티 투자 비중을 높이는 작업을 해왔다. 콘텐츠 투자 전문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재는 회사 운용자산(AUM)의 절반가량이 에쿼티 투자로 이뤄졌다.

권 상무는 미시간벤처캐피탈의 에쿼티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 섹터 관련 테크기업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종합콘텐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패션브랜드 '신드롬즈' △사운드테크 전문 '제이디솔루션' △스마트 인솔(깔창) 전문 '솔티드' 등이 있다.

이안나 관리본부 부장은 2016년 미시간벤처캐피탈에 합류해 약 9년간 회사의 재무관리, 경영 지원을 담당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팀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창업투자회사 화이텍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02년 설립된 미시간벤처캐피탈의 운용자산(AUM)은 2373억원이다. 벤처투자회사전자공시 기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벤처투자조합은 △미시간글로벌메타버스투자조합 △미시간팬아시아콘텐츠투자조합 △미시간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투자조합 등 총 10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