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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소프트베리, 매출 성장…B2C 비즈니스 다변화3분기 누적 53억…배터리 진단·충전 예약 서비스 론칭 앞둬

이채원 기자공개 2024-11-11 08:29:11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가 매출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 넘었다. 회사는 향후 배터리 진단 서비스, 충전 예약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할 전망이다.

6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베리는 올해 3분기 누적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인 42억원을 훌쩍 넘긴 수치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확대 배경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성장이 있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회사 전체 매출에서 B2C사업 비중이 80%를 차지한다”며 “이 비즈니스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EV 인프라(Infra), 전기차 충전소 관제 솔루션 EVI 허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컨설팅 서비스 EVI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는 향후 B2C 비즈니스 영역을 키울 예정이다. 충전기 인프라 예약 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충전기 인프라 예약 서비스에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휴게소에 있는 사람들이 실물 충전기에 적힌 큐알(QR)코드로 바로 충전기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 담긴다.

전기차 배터리 진단은 EV 인프라 내에서 진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터리 전문가 및 정비사가 방문해 차량 점검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단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중고 전기차 매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주행거리 정보 만으로 성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알려진다.

B2C 매출성장에 힘입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프트베리는 내달 13일 경기도 파주 자유로자동차극장에서 전기차 영화관 ‘EV CINEMA by.EV Infra’를 개최한다. 지난 6월에는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배터리의 전력을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의 장점을 살려 ‘EV로드스’ 캠핑 행사를 열었다.

소프트베리는 국내 충전 서비스 1위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VC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SK렌터카와 현대자동차그룹(제로원), GS칼텍스로부터 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021년에는 SK, 현대자동차그룹(제로원), 현대차증권 등으로부터 83억원 규모 시리즈A를 유치했다.

올해 3월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진흥공단 등으로부터 48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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